김해 서상동 지석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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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서상동 지석묘
Dolmen in Seosang-dong, Gimhae
김해산책 동상동 종로길 산책과 서상동 지석묘, 진부부한의원, 부부가 함께 진료하는 한의원, 네이버 블로그, 2019.05.24.
대표명칭 김해 서상동 지석묘
영문명칭 Dolmen in Seosang-dong, Gimhae
한자 金海 西上洞 支石墓
주소 경상남도 김해시 가락로 108-17 (서상동)
지정번호 경상남도 기념물 제4호
지정일 1974년 2월 16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지석묘
수량/면적 일원
웹사이트 김해 서상동 지석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지석묘(支石墓)는 무덤방 위에 큰 윗돌을 올려서 만든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이다. 받침돌로 윗돌을 괴었다고 하여 고인돌로 부르기도 한다.

서상동 지석묘는 윗돌 아래에 받침돌을 괴인 바둑판식으로 추정되나 후대에 쌓은 1.4m 높이의 석축 위에 윗돌을 올려놓아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서쪽으로 약 250m 떨어진 수로왕릉 내 지석묘와 함께 해반천 동쪽에 분포했던 지석묘 중의 하나일 것으로 추정된다. 서상동 일원에 조성되었던 지석묘군의 분포와 입지를 보여준다.

윗돌의 동쪽 면에는 임진왜란 때 일본군과 싸우다가 이 바위 위에서 임금이 계신 북쪽을 보고 절한 뒤 목숨을 끊은 송빈의 거룩한 뜻을 기리기 위해 새겼다는‘송공순절암(宋公殉節岩)’이라는 글자가 있다. 지석묘 윗돌을 받침석으로 하여 1964년에 송공의 기념비를 세웠다.

영문

Dolmen in Seosang-dong, Gimhae

A dolmen is a megalithic monument constructed during the Bronze Age. Dolmens are found in parts of Europe, Africa, and Asia. The Korean Peninsula has the largest concentration of dolmens in the world.

This dolmen in Seosang-dong is presumed to have originally been a Go board-type dolmen, consisting of a wide, flat capstone placed atop small supporting stones to cover an underground burial chamber. However, the structure of the dolmen was altered by the later addition of a 1.4 m-tall stone platform. It is presumed that this dolmen is one of the many that were once distributed across the eastern bank of Haebancheon Stream.

The capstone of this dolmen features an inscription meaning “Rock of Commander Song’s Righteous Death.” The inscription refers to Song Bin (1542-1592), a civilian army leader during the Japanese invasion of 1592. It is said that during a battle, to avoid falling into enemy hands, he stood on this rock, bowed facing north to the royal capital, and took his own life. The stele atop the capstone was erected in 1964 to honor Song Bin.

영문 해설 내용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거석 구조물이다. 지석묘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 분포하고 있는데, 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분포된 지역이다.

서상동 지석묘는 땅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놓은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 지석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후대에 쌓은 1.4m 높이의 석축 위에 덮개돌이 올려져 있어, 원래의 구조와는 달라졌다. 해반천 동쪽 지역에 분포했던 지석묘군 중 하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덮개돌의 동쪽 면에는 “송선생이 순절한 바위”라는 뜻의 한자 5자가 새겨져 있다.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인 송빈(1542-1592)이 일본군과 싸우다가, 이 바위에서 임금이 계신 북쪽을 보고 절한 뒤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덮개돌 위에 세워진 비석은 송빈을 기리기 위해 1964년에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