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 고분군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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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성동 고분군 고인돌
Goto.png 종합안내판: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해설문

국문

김해 대성동 고분군 고인돌은 애구지 구릉 중심부의 평탄한 면에 위치한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이다. 무덤구덩이를 2단으로 파고 그 구덩이에 돌널을 설치하였다.

8~9단으로 쌓아 올린 돌널 석벽은 정교해 보이나 엉성한 부분도 있으며 무덤구덩이와 돌널 사이의 공간을 충전석으로 채웠다. 충전석 위에 뚜껑돌 7장을 덮고, 뚜껑돌 틈새와 위에는 밀봉석을 덮어 둔 형식이다. 고인돌과 인접한 70호 덧널무덤 상부에서 확인된 거대한 돌은 이 고인돌의 덮개돌로 추정되고 있다.

돌널 내부에서 붉은 간 토기 1점, 돌 화살촉 28점이 출토되었다. 돌 화살촉 가운데 10점에서 화살대 흔적이 확인되었다. 충전석 사이에서는 붉은 간 토기, 민무늬 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이 고인돌은 애구지 언덕 정상에 단독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상당히 공을 들여 매장 시설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많은 양의 돌 화살촉이 함께 묻혀 있었던 것으로 보아 김해 지역의 청동기 문화를 이끌었던 인물의 무덤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문

Dolmen

A dolmen is a megalithic monument constructed during the Bronze Age (1500-300 BCE). Dolmens are found in parts of Europe, Africa, and Asia. The Korean Peninsula has the largest concentration of dolmens in the world.

The dolmen located at the top of Aeguji Hill is an unsupported capstone type dolmen comprised of a capstone on top of an underground stone burial chamber. It required considerable effort to construct and was partially destroyed in the construction of more recent tombs in the vicinity.

The dolmen was constructed by digging a pit and stacking eight to nine layers of stones to build the walls of a burial chamber. The space between the burial chamber and the pit walls was filled with stones. Seven capstones were then placed on top of the burial chamber and the gaps between the capstones were covered by another layer of stones. The massive stones discovered on top of the nearby tomb No. 70 are presumed to have originally been capstones of this dolmen.

Artifacts found in the burial chamber include a piece of burnished red pottery and 28 stone arrowheads, and artifacts found in the gap between the burial chamber and pit wall include burnished red pottery and plain pottery with no designs. The large number of excavated stone arrowheads suggests that this tomb belonged to an important leader of the Bronze Age culture in Gimhae.

영문 해설 내용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거석 구조물이다. 고인돌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 분포하고 있는데, 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분포된 지역이다.

애구지 구릉 정상부에 위치한 이 고인돌은 지하의 석실 위에 덮개돌을 바로 놓는 개석식 고인돌이다. 상당히 공을 들여 매장 시설을 만든 것으로 보이나, 주변에 후대의 다른 무덤들이 만들어지면서 일부 파괴되었다.

구덩이를 파서 돌널의 벽을 8~9단으로 쌓았고, 구덩이와 돌널 사이의 공간도 돌로 채웠다. 돌로 채운 위에 뚜껑돌 7장을 덮고, 뚜껑돌 틈새와 위에는 다시 돌을 올려 덮어 두었다. 고인돌과 인접한 70호분 상부에서 발견된 거대한 돌은 원래 이 고인돌의 덮개돌인 것으로 추정된다.

돌널 내부에서 붉은간토기 1점, 돌 화살촉 28점이 출토되었고, 구덩이와 돌널 사이에서는 붉은간토기, 민무늬 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많은 양의 돌 화살촉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김해 지역의 청동기 문화를 이끌었던 인물의 무덤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