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내동 지석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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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내동 지석묘
Dolmen in Nae-dong, Gimhae
김해 내동 지석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김해 내동 지석묘
영문명칭 Dolmen in Nae-dong, Gimhae
한자 金海 內洞 支石墓
주소 경상남도 김해시 금관대로1265번길 4-1 (내동)
지정번호 경상남도 기념물 제97호
지정일 1990년 12월 20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지석묘
웹사이트 김해 내동 지석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지석묘(支石墓)는 무덤방 위에 큰 윗돌을 올려서 만든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이다. 받침돌로 덮개돌을 괴었다고 하여 고인돌로 부르기도 한다.

내동 지석묘는 경운산 자락에 등고선에 평행하게 3기가 열지어 있었다. 옛날에는 더 많은 지석묘가 있었다고 한다. 3기 모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지금 드러나 있는 것은 3호 지석묘의 덮개돌이다. 3호 지석묘는 지하를 깊이 파서 돌로 관을 만들고 여러 겹의 돌뚜껑을 덮었으며,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구조로 밝혀졌다. 이처럼 깊은 무덤방과 겹겹으로 뚜껑을 덮는 형태는 김해를 비롯한 경남지역 지석묘에서 많이 나타난다. 1호와 2호는 뚜껑돌은 사라지고 없어 무덤방만 발굴조사되었다.

3호 지석묘에서는 붉은간토기, 민무늬토기편, 인골편 등이 출토되었다. 주변에 있었던 바둑판식인 1호와 2호 지석묘에서 일본의 야요이 토기, 세형동검, 검은간토기가 출토되어 내동 지석묘 축조 집단이 세형동검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일본과도 교류했음을 보여준다.

영문

Dolmen in Nae-dong, Gimhae

A dolmen is a megalithic monument constructed during the Bronze Age. Dolmens are found in parts of Europe, Africa, and Asia. The Korean Peninsula has the largest concentration of dolmens in the world.

This dolmen in Nae-dong consists of a stone coffin buried deep underground, several cover stones stacked atop one another, and a large capstone on top. Dolmens of this type are common in the Gyeongsangnam-do region including Gimhae. During an excavation of the dolmen, fragments of burnished red pottery, plain pottery with no designs, and fragments of human bone were discovered.

It is said that there was once a high concentration of dolmens in the Nae-dong area and that there were originally two more dolmens here at the foot of Gyeongunsan Mountain. Although these dolmens were missing their capstones, their burial chambers remained and were excavated, revealing a slender bronze sword and burnished black pottery, as well as Yayoi pottery from Japan, which attests to the long history of exchange between the ancient populations of Korea and Japan.

영문 해설 내용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거석 구조물이다. 지석묘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 분포하고 있는데, 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분포된 지역이다.

내동 지석묘는 지하를 깊이 파서 돌로 관을 만들고 여러 겹의 뚜껑돌을 덮은 후 덮개돌을 올린 형태이다. 이러한 형태의 지석묘는 김해를 비롯한 경남 지역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 지석묘에서는 붉은간토기, 민무늬토기 조각, 인골 조각 등이 출토되었다.

내동 지역에는 많은 지석묘가 있었다고 하며, 이 지석묘가 위치한 경운산 자락에도 원래는 2기의 다른 지석묘가 더 있었다. 두 지석묘는 덮개돌이 사라졌고 무덤방만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두 지석묘의 무덤방에서는 세형동검과 검은간토기가 출토되었고, 일본의 야요이 토기도 발견되어 일본과의 교류가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