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미륵암 석조미륵불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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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미륵암 석조미륵불입상
Stone Standing Maitreya Buddha of Mireugam Hermitage, Gimcheon
김천 미륵암 석조미륵불입상, 디지털김천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표명칭 김천 미륵암 석조미륵불입상
영문명칭 Stone Standing Maitreya Buddha of Mireugam Hermitage, Gimcheon
한자 金泉 彌勒庵 石造彌勒佛立像
주소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월명리 203-1번지
지정(등록) 종목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지정(등록)일 2002년 4월 15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김천 미륵암 석조미륵불입상,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미륵암은 성주군과 김천시의 경계인, 김천시 남면 월명리 신거리고개 정상에 있는 사찰이다.

김천 미륵암 석조미륵불입상은 미륵암에 있는 2.8m 높이의 석불*이다. 이 불상은 기둥처럼 큰 몸체에 원 모양의 큰 관을 썼다. 얼굴은 조금 통통하고 풍만한 모습이다. 이는 고려 시대의 불상이면서 신라의 불상 제작 방법을 그대로 반영하는, 고려 전기의 과도기적 불상 제작 양식이다.

과거에 팔 부위와 하반부를 보수하였으나 관과 연꽃 모양으로 만든 받침은 원래 모습 그대로이다. 이에 신라 후기와 고려 초기의 석불 양식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한편 이 불상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옛날 한 도둑이 김천에서 소를 훔쳐 성주로 가려고 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밤새 불상 주위만 맴돌게 될 뿐, 고개를 넘지 못했다. 화가 난 도둑은 도끼로 불상의 왼팔을 내려쳤다. 그러자 팔이 도둑에게로 떨어졌고, 도둑은 그 자리에서 바로 죽었다고 한다.


  • 석불(石佛): 돌로 만든 부처.

영문

Stone Standing Maitreya Buddha of Mireugam Hermitage, Gimcheon

This stone statue depicting a standing Maitreya, the Future Buddha, is presumed to date from the early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Measuring 2.8 m in overall height, the large body resembles a pillar. The large round headdress sits above the slightly plump and voluminous face. Although the headdress and the lotus-shaped pedestal retain their original appearance, the hands, arms, and lower body have since been repaired. As a statue from the early Goryeo period that reflects the style of the Unified Silla period (676-935), this statue is highly valuable in the study of Buddhist stone sculptures from that period.

A local legend related to this statue goes as follows: One day, a thief who had stolen a cow in Gimcheon was heading through the pass toward Seongju. Strangely, however, he found himself unable to cross the pass, circling the statue throughout the night instead. In anger, the thief chopped off the statue’s left arm with an ax, but the severed arm fell onto him, killing him instantly.

영문 해설 내용

이 불상은 미륵불을 나타낸 것으로,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높이는 2.8m로, 몸체는 기둥과 같이 생겼고, 조금 통통하고 풍만한 얼굴 위에는 원 모양의 큰 관을 썼다. 관과 연꽃 모양으로 만든 받침은 원래 모습 그대로이나, 손, 팔 부위와 하반신 부분은 보수되었다.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을 반영한 고려 전기의 불상으로 당시의 석불 양식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한편 이 불상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옛날 한 도둑이 김천에서 소를 훔친 뒤 고개를 넘어 성주로 가려고 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밤새 불상 주위만 맴돌게 될 뿐, 고개를 넘지 못했다. 화가 난 도둑은 도끼로 불상의 왼팔을 내려쳤다. 그러자 팔이 도둑에게로 떨어졌고, 도둑은 그 자리에서 바로 죽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