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읍성
기장읍성 Gijangeupseong Walled Tow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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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기장읍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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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Gijangeupseong Walled Town |
한자 | 機張邑成 |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서부, 동부, 대라리 일원 |
지정(등록) 종목 |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0호 |
지정(등록)일 | 1996년 5월 25일 |
분류 | 유적건조물/정치국방/성/성곽 |
시대 | 고려시대 |
수량/면적 | 12,003㎡ |
웹사이트 | 기장읍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기장 읍성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 왜구의 빈번한 침략으로부터 기장현의 각종 시설과 백성을 보호하기 위하여 쌓은 성이다. 기장읍 동부리‧서부리‧대라리 일대에 걸쳐 있으며, 둘레는 1km 정도로 너비 7m, 높이 3m 정도의 성벽이 남아있다.
『조선왕조실록』 등의 기록에 의하면 세종 7년(1425)에 돌로 쌓았으며 규모는 둘레 1,527척(포백척, 약 713m)이었으나, 성종 21년(1490)에 남쪽으로 더 쌓아서 3,197척(영조척, 약 981m)이 되었다.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반원형의 옹성문(甕城門)이 3개소, 성벽에 붙은 적을 물리치기 위한 사각형의 적대(敵臺)가 6개소, 적을 감시하거나 공격하기 위해 성벽 위에 낮게 쌓은 담장인 여장(女墻)이 383개소, 연못과 우물이 각각 1개소가 있었다.
읍성 내부에는 수령의 집무처인 동헌(東軒)과 관아 건물, 누각(樓閣)*, 창고, 무기고 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성벽과 건물이 철거되고 이후 주택들이 들어서면서 대부분 사라졌다. 현재는 기장현 소속 군인들을 지휘하던 장관들의 집무처인 장관청(將官廳)만 원래의 자리에 복원하였다.
기장 읍성은 고려 시대의 성곽 축조 기법을 유지하면서 조선 시대 초기 읍성과 축조 기법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문화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 누각(樓閣):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문과 벽이 없이 다락처럼 높이 지은 집.
영문
Gijangeupseong Walled Town
A walled town, called eupseong in Korean, was established at an important location in an area to protect residents and serve military and administrative functions.
Gijangeupseong Walled Town was established to protect the local residents against frequent invasions of Japanese pirates at the turn of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According to historical records, including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Joseon wangjo sillok), the stone wall was built in 1425 and measured 715 m in perimeter. In 1490, the wall was expanded to the south, for a total length of 981 m in perimeter.
The walled town had three semi-circular extended walls to strengthen the gate’s defenses, six gate guard posts to stop the enemy from breaching the wall, 383 parapets to monitor and attack nearby enemies. Inside the walled town, there was a magistrate’s office, local government buildings, a pavilion, a storehouse, and an armory, as well as a pond and a well.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e buildings and most of the wall was demolished, with private houses later built on the walled town’s former site. The remaining parts of the wall span the areas of Dongbu-ri, Seobu-ri, and Daera-ri Villages in Gijang-eup Township and measure roughly 7 m in width and 3 m in height. The remaining military commander’s office, dating to 1835, was dismantled and renovated in 2013-2014.
Gijangeupseong Walled Town is regarded as an important historical and cultural heritage that inherits the fortress construction techniques of the Goryeo period, while also showing the changes in walled towns and their construction techniques during the early Joseon period.
영문 해설 내용
읍성이란 지방 주요 지역에 쌓은 성으로, 지방 주민들을 보호하고 군사, 행정 기능을 담당하던 곳이다.
기장 읍성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 왜구의 빈번한 침략으로부터 기장현의 각종 시설과 백성을 보호하기 위하여 쌓은 성이다. 『조선왕조실록』 등의 기록에 의하면 1425년에 돌로 쌓았으며 규모는 원래 둘레는 약 713m이었으나, 1490년에 남쪽으로 더 쌓아서 약 981m가 되었다.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반원형의 옹성문이 3개소, 성벽에 붙은 적을 물리치기 위한 사각형의 적대가 6개소, 적을 감시하거나 공격하기 위해 성벽 위에 낮게 쌓은 담장인 여장이 383개소, 연못과 우물이 각각 1개소가 있었다. 읍성 내부에는 수령의 집무처인 동헌과 관아 건물, 누각, 창고, 무기고 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성벽과 건물이 철거되었고, 읍성이 있던 자리에는 이후 주택들이 들어섰다. 현재 기장읍 동부리‧서부리‧대라리 일대에 걸쳐 있으며, 너비 7m, 높이 3m 정도의 성벽이 남아있다. 장관청은 2013-2014년 원래의 자리에 해체 보수되었다.
기장 읍성은 고려 시대의 성곽 축조 기법을 유지하면서 조선 시대 초기 읍성 축조 기법의 변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문화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