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요광리 은행나무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 Ginkgo Tree of Yogwang-ri, Geums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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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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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Ginkgo Tree of Yogwang-ri, Geumsan |
한자 | 錦山 要光里 銀杏나무 |
주소 |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329-8번지 |
지정(등록) 종목 | 천연기념물 제84호 |
지정(등록)일 | 1962년 12월 7일 |
분류 | 자연유산/천연기념물/문화역사기념물/민속 |
수량/면적 | 1주 |
웹사이트 |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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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는 높이가 24m이고 가슴 높이 둘레가 12.93m에 달하는 1,000년 이상 된 나무이다.
원 줄기는 내부가 썩어 시멘트로 채웠고, 남아 있는 가지마저 북쪽으로 뻗은 것이 유일하지만 여전히 그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예로부터 전해 오는 말에 따르면, 남쪽과 동쪽으로 뻗은 가지는 오래 전에 부러졌는데 주민들이 그 가지로 3년 동안 밥상을 만들어 사용했는가 하면 37개의 관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이 나무를 매우 영험한 나무로 여긴다. 머리가 둔한 아이를 밤중에 나무 밑에 한 시간쯤 세워 두면 머리가 좋아지고, 나뭇잎을 삶아서 먹으면 노인의 기침병이 잦아들고, 나무에 정성껏 소원을 빌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믿는다. 또 나라와 마을에 나쁜 일이 생기면 나무가 소리를 내어 알려 주는가 하면 마을에 전염병이 돌더라도 사흘 간격으로 나무에 제를 지내면 화를 피해갈 수 있다고 한다.
지금도 해마다 음력 정월 초사흗날이 되면 주민들이 산신제를 지낸 다음 은행나무 밑에서 향목제를 지낸다. 나무 옆에는 행정헌이라는 정자가 세워져 있다.
이 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의 삶과 함께해 왔기에 문화적으로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래된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 또한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본래의 명칭은 ‘금산 행정의 은행나무’였으나 2008년 이후부터는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로 변경하였다.
영문
Ginkgo Tree of Yogwang-ri, Geumsan
The ginkgo (Ginkgo biloba L.) is a tree considered to be a living fossil because it has existed for 270 million years. It is generally found in Korea, China, and Japan. As its foliage creates a wide shaded area, the ginkgo is typically planted along the road and at village entrances.
This tree is presumed to be more than 1,000 years old. The interior of the trunk is partially decayed and thus was repaired with cement. Three main branches out of four have been broken off by strong winds on different occasions. It is said the branches were so big, measuring about 30-40 m in length, that one was used for three years to make dining tables and the other to make 37 coffins.
Locals have long regarded this tree as sacred. They believe that children can become smarter when they were put under the tree at night for about an hour, that the elderly can heal coughing if they eat poached leaves of the tree, and that women can give birth to a boy if they pray to this tree. Also, it is believed this tree makes a warning sound upon an impending danger to the village or country. Locals continue to perform a ritual under the tree in the first month of the lunar year.
This tree measures 34 m in height and 10.7 m in circumference at chest level.
영문 해설 내용
은행나무는 약 2억 7천만 년 전부터 지구에 살기 시작했으며,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린다. 한국,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하고 있다. 넓은 그늘을 만들어서 마을 입구의 정자나무나 가로수로 많이 심는다.
요광리 은행나무는 나이가 1,000년 이상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줄기는 내부가 썩어 시멘트로 보수하였다. 4개의 줄기 중 3개가 오래전에 강한 바람에 부러졌는데, 길이가 30-40m에 달할 정도로 크기가 매우 컸다. 주민들이 그 가지로 3년 동안 밥상을 만들어 사용했는가 하면 37개의 관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이 나무를 매우 영험한 나무로 여긴다. 밤중에 아이를 나무 밑에 한 시간쯤 세워 두면 머리가 좋아지고, 나뭇잎을 삶아서 먹으면 노인의 기침병이 잦아들고, 나무에 빌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믿는다. 또 나라와 마을에 나쁜 일이 생기면 나무가 소리를 내어 알려 준다고 전한다. 지금도 마을 주민들은 음력 정월에 은행나무 아래서 제사를 지낸다.
높이는 34m, 가슴높이 둘레는 10.7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