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동 율리 바위그늘유적

금곡동 율리 바위그늘유적 Rock Shelter in Yulli Village of Geumgok-dong
"금곡동 율리 바위그늘유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금곡동 율리 바위그늘유적
영문명칭	Rock Shelter in Yulli Village of Geumgok-dong
한자	金谷洞 栗里 바위그늘遺蹟
주소	부산광역시 북구 금곡동 산 24
지정(등록) 종목	시도기념물 제63호
지정(등록)일	2013년 9월 25일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지구과학기념물/지질지형
시대	석기시대
수량/면적	3,359㎡
웹사이트	"금곡동 율리 바위그늘유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부산 북구에 자리잡은 「금곡동 율리 바위그늘 유적」은 옛 주거 시설로 집터와 돌무지 유구 및 조개더미로 이루어져 있다. 집터는 너비 255~270cm, 깊이 230cm, 높이 200cm 정도의 크기로 집터에서는 야외 화덕자리 세 개, 집터 바깥에서는 돌무지 흔적이 하나 확인되었다. 또한 집터와 집터 앞쪽의 조개더미에서는 신석기 후기에서 말기 단계에 속하는 줄문토기류와 함께 마제석부(磨製石斧), 지석(誌石), 석착(石鑿), 마제석촉(磨製石鏃) 등이 출토되었다. 발견된 유물로 볼 때 이 유적은 신석기 후기에서 청동기 시대에 걸쳐 거주 공간으로 이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은 강과 해안을 끼고 있어 조개더미 유적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인데, 이처럼 산지의 바위를 중심으로 형성된 유적은 전국적으로도 율리 바위그늘 유적이 유일하다. 따라서 이 유적은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로 이어지는 우리 민족의 과도기적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 돌무지: 고인돌이나 돌널무덤 둘레에 보호물로 쌓아 둔 돌 더미
• 줄문토기류: 빗무늬처럼 기하학적 평행선 문양을 새긴 토기 종류
• 마제석부: 돌을 갈아 만든 도끼
• 지석: 죽은 사람의 인적사항이나 무덤의 소재를 기록하여 묻은 판석이나 도판.
• 석착: 돌로 만든 끌. 이때 끌은 망치로 한쪽 끝을 때려서 나무에 구멍을 뚫거나 겉면을 깎고 다듬는 데 쓰는 연장을 뜻한다.
• 마제석촉: 돌을 갈아 만든 촉. 이때 촉은 긴 물건의 끝에 박힌 뾰족한 것을 뜻한다.

영문

Rock Shelter in Yulli Village of Geumgok-dong

This rock shelter is a cave-like opening at the base of a rock cliff. It was used for residential purposes between the late Neolithic period and the Bronze Age.

Various remains were found around this rock shelter including a dwelling site, measuring 2.5-2.7 m in width, 2.3 m in depth, and 2 m in height, a stone mound, a shell mound, and three fire pits. Artifacts excavated from the dwelling site and shell mound include comb-pattern pottery, polished stone axes, memorial tablets, stone chisels, and polished stone arrowheads.

This site is the only shell mound discovered in a mountainous area on the Korean Peninsula.

영문 해설 내용

이 바위그늘은 신석기시대 후기에서 청동기시대에 걸쳐 주거지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바위그늘 주변에서 너비 2.5-2.7m, 깊이 2.3m, 높이 2m 정도 규모의 집터와 화덕자리 3개, 돌무지, 조개더미 등이 발견되었다. 집터와 집터 앞쪽의 조개더미에서는 빗살무늬토기, 마제석부, 지석, 석착, 마제석촉 등이 출토되었다.

산지의 바위를 중심으로 조개더미가 발견된 것은 전국적으로 이곳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