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지보사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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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지보사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Stone Seated Amitabha Buddha Triad of Jibosa Temple, Gunwi
군위 지보사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군위 지보사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영문명칭 Stone Seated Amitabha Buddha Triad of Jibosa Temple, Gunwi
한자 軍威 持寶寺 石造阿彌陀如來三尊坐像
주소 경상북도 군위군 군위읍 상곡길 233 (상곡리)
지정(등록) 종목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26호
지정(등록)일 2018년 12월 20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수량/면적 3구
웹사이트 군위 지보사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아미타여래는 서방 정토에 있는 부처인데, 이 부처를 염하면(아미타불) 죽은 뒤에 극락에 간다고 한다. 가운데 중심 불상과 좌우에는 중심 불상을 모시는 보살상이 있다. 불상들의 내부에서 발견된 발원문*을 보면 숙종 12년(1686)에 승호파 상륜이 주도하여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조각 책임자인 상륜은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까지 경상도 일대에서 활발하게 조각 활동을 펼친 승호파의 가장 뛰어난 승려였다.

발원문에 불상 명칭이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불상의 손 모양과 옷 모양으로 보아 중심 불상은 아미타불이고, 좌우 불상은 관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상***으로 추정한다. 불상이 만들어진 때와 조각승의 이름, 불상을 모신 장소 등이 있어, 조선 후기 불교 조각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가치가 있다. 또한 작품의 완성도도 뛰어나다.


  • 발원문(發願文): 신이나 부처에게 소원을 비는 내용을 적은 글. 불상을 제작할 때 바라고 원하는 것을 적어 그 속에 넣는다.
  • 관음보살상: 아미타불의 왼편에서 교화를 돕는 보살. 세상의 소리를 들어 알 수 있는 보살이므로 중생이 고통 가운데 열심히 이 이름을 외면 도움을 받게 된다(관세음보살).
  • 대세지보살상: 아미타불의 오른쪽에 위치하여 아미타불의 지혜문을 상징하는 보살.

영문

Stone Seated Amitabha Buddha Triad of Jibosa Temple, Gunwi

This triad enshrined in Daeungjeon Hall consists of Amitabha, the Buddha of Western Paradise, seated in the middle with two attendant bodhisattvas seated to his left and right, namely Avalokitesvara (Bodhisattva of Great Compassion) and Mahasthamaprapta (Bodhisattva of Wisdom and Strength). It is believed that all beings who call the name of Amitabha while reflecting on his meritorious virtues can be reborn in the Buddhist paradise of the West.

According to the written vow found in the Buddhist statues, this triad was created in 1686 under the lead of the monk Sangnyun. Sangnyun was a renowned sculptor-monk active in the late 17th and early 18th centuries.

The jewel-like spot carved between Amitabha’s eyebrows is a tuft of white hair which symbolizes his mercy shining out to the world. The two attendant buddhas to either side are expressed similarly to Amitabha, but wear splendid headdresses. The finishing of the work is excellent, and because its creator and date of creation have been verified, the triad is of particular value in the study of the history of Buddhist sculpture.

영문 해설 내용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이 삼존상은 아미타여래 좌상을 중심으로 양옆에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로 이루어져 있다. 아미타불은 극락정토의 부처로, 그의 공덕을 기리고 이름을 염(念)하는 모든 중생들은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불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에 따르면, 이 삼존상은 1686년 승려 상륜의 주도 하에 제작되었다. 상륜은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에 활발하게 활동한 뛰어난 조각승이었다.

아미타불의 이마와 눈썹 사이에 있는 구슬 모양은 부처의 양 눈썹 사이에 난 희고 빛나는 털을 나타낸 것이며, 부처의 자비가 온 세계에 비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양옆의 협시불들도 중앙의 아미타불과 거의 동일한 모습으로 표현되었으며, 머리에 보관을 쓴 점만 다르다. 작품의 완성도가 뛰어나며, 불상의 제작자와 조성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어 불교 조각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가치가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