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불로리 마애보살입상
군위 불로리 마애보살입상 Rock-carved Standing Bodhisattva in Bullo-ri, Gunw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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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군위 불로리 마애보살입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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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Rock-carved Standing Bodhisattva in Bullo-ri, Gunwi |
한자 | 軍威 不老里 磨崖菩薩立像 |
주소 | 경상북도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산1번지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65호 |
지정(등록)일 | 1991년 11월 23일 |
분류 | 유물/불교조각/석조/보살상 |
수량/면적 | 1구 |
웹사이트 | 군위 불로리 마애보살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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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마애란 석벽에 글자나 그림, 불상 따위를 새기는 것을 말하고, 마애보살은 바위를 다듬어 새긴 보살상을 말한다. 원래는 산 중턱에 있었으나 도로가 확장되면서 암반이 많이 절개되어 불상이 있는 곳은 가파른 절벽이 되었다.
커다란 바위를 다듬어 중앙을 감실(龕室)* 형태로 만들었고, 그 안에 불상을 조각하였다. 감실 위에는 널판 같은 돌로 처마를 만들어서 비를 피할 수 있게 했다. 불상의 얼굴은 네모지고, 머리에는 장식이 없는 관을 쓰고 있다. 가는 눈과 좁은 미간, 넓은 코, 얇은 입술, 튀어나온 입, 크고 긴 귀 등이 얼굴의 특징이다. 옷은 양어깨를 감싸고 있으며,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가슴 부분에 놓고 오른손은 손가락을 펴서 아래를 가리키고 있다. 가슴 윗부분은 반입체적으로 조각하고, 아래쪽은 얕지만 도드라지게 새기거나 선으로 새김으로써 회화적 표현을 더하였다.
마애 보살상은 고려 말 조선 초에 만든 것으로 추정한다.
- 감실: 원래 집이나 방의 공간을 뜻하는 것으로, 건물보다는 작은 규모의 공간을 가리킨다. 불교나 유교에서 불상이나 신주 등을 봉안하기 위하여 만들었다.
영문
Rock-carved Standing Bodhisattva in Bullo-ri, Gunwi
This rock carving depicts a bodhisattva and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at the turn of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The place where the carving is located is a steep cliff, but this is the result of alterations in the terrain due to the adjacent road construction. Originally, the slope would have been more gentle and the location more hidden.
The bodhisattva was carved into a recess made in the rock face. Above the recess, a roof overhang was carved to protect the carving against rain. The bodhisattva is depicted with a square face and wears a simple headdress with no ornaments. He has narrow eyes, a narrow forehead, a wide nose, thin lips, a protruding mouth, and large and long ears. His right hand reaches down toward the ground with the back of the hand facing outward and the fingers evenly spread. His left hand rests across his belly with the palm facing upward, indicating his defeat of worldly desires and his attainment of spiritual enlightenment. His robe exposes his right shoulder. The halo, which represents an auspicious light radiating from his body, is decorated with flame and vine designs.
영문 해설 내용
고려 말 조선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보살상이다. 원래는 산 중턱에 있었으나 도로가 확장되면서, 주변 지형이 바뀌었고 불상이 있는 곳은 가파른 절벽이 되었다.
커다란 바위를 다듬어 중앙을 감실 형태로 만들었고, 그 안에 불상을 조각하였다. 감실 위에는 돌로 처마를 만들어서 비를 막을 수 있게 했다. 불상의 얼굴은 네모지고, 머리에는 장식이 없는 관을 쓰고 있다. 가는 눈, 좁은 미간, 넓은 코, 얇은 입술, 튀어나온 입, 크고 긴 귀 등이 얼굴의 특징이다. 오른손은 손등을 보인 채 곧게 펴 땅을 향하고, 왼손은 배 앞에서 손바닥을 위로 향하는 손 모양을 하고 있다. 이는 부처가 모든 악마를 항복시키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오른쪽 어깨가 드러난 옷을 걸치고 있으며,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나타내는 광배는 넝쿨무늬와 불꽃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참고 자료
- geo7319,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eo7319&logNo=221351434594&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 근접 사진 (안내판 포함) 확인
- 한국의 사지 현황 조사보고서 上, 문화재청, 2015 -> 이곳을 ‘사지’로 보고 있으나 유적이 훼손되어 실제 확인 어려움. / ‘백호’ 부분에 대한 설명 수정 근거 (미간 사이 하얀 부분을 백호를 표현한 것으로 보고 작성하였으나, 해당 자료에서 시멘트를 덧바른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내용 수정함.)
- https://korean.visitkorea.or.kr/detail/ms_detail.do?cotid=51407a5a-b72b-4a03-bded-c0244bb85b8d -> 관련 전설 (조선 선조 때 홍판교의 손자 장사람 응경은 대대로 큰 부자라 하루 위천을 건너온 손님이 백명이 넘어 손님접대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안여자는 너무 많은 손님 접대가 귀찮아 인각사의 시주하러 온 도승에게 시주는 원하는 데로 줄 테니 손님을 줄이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리하여 스님의 말대로 박타산 지류 절벽암반에 미륵불상을 조각했더니 그때부터 차차 가산이 기울더니 망했다고 한다. 이곳에 살던 남양 홍씨는 한사람씩 이곳을 떠나 불상 반대방향인 영천, 의성 등지로 이사했다고 한다. 현재도 이곳에 치성을 다하여 기도하면 영험이 있다하여 많은 사람이 이 불암을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