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천도교 임실교당
구 천도교 임실교당 Former Imsil Cheondogyo Chur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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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구 천도교 임실교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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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Former Imsil Cheondogyo Church |
한자 | 舊 天道敎 任實敎堂 |
주소 |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선거리 713-7 |
지정(등록) 종목 | 국가등록문화재 제799호 |
지정(등록)일 | 2020년 12월 4일 |
분류 | 등록문화재/기타/종교시설 |
시대 | 일제강점기 |
수량/면적 | 3동(본채 106.7㎡, 바깥채 66.8㎡, 문간채 44㎡) |
웹사이트 | 구 천도교 임실교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천도교 임실교당은 1930년대에 건립된 천도교 종교 시설로, 본채, 바깥채, 문간채로 구성되어 있다. 생활공간과 종교 공간이 상호 공존하는 본채는 ‘ㄱ’자 목조건축물로서 좌우로 정면 6칸, 측면 3칸씩 대칭을 이루고 있다. ‘ㄱ’자 건축물은 천도교의 핵심 사상인 인내천(人乃天)의 ‘사람인(人)’을 상징하며, 민가의 일반적인 지붕 형태인 우진각지붕은 민족 지향적인 종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임실 지역에는 1873년 해월 최시형에 의해서 처음으로 동학이 전래되었다. 1905년 손병희가 동학을 천도교로 고치면서 1906년 천도교 임실교구가 형성되었다. 1916년에 청웅면 양지리에서 임실읍 이도리로 옮긴 천도교 임실교구는 한영태 교구장을 중심으로 1919년 3.1운동을 펼쳤던 역사적 공간이다.
임실군은 2020년 천도교 임실교구로부터 임실교당을 기부채납 받아 2022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으로 원형을 복원하였다.
영문
Former Imsil Cheondogyo Church
These buildings were constructed in the 1930s to be used as a church of Cheondogyo (“Religion of the Heavenly Way”), a native religion of Korea.
The Cheondogyo religion began with Donghak (“Eastern Learning”), a teaching established in 1860 by Choe Je-u (1824-1864) in opposition to the growing presence of Western powers and Christianity in the 19th century. The teaching was first brought to the Imsil area in 1873, and a local diocese was established in 1906. In 1919,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e Cheondogyo diocese led the local March First Independence Movement.
The buildings were used as a church until 1996. For some time, they were also used as a house, resulting in slight architectural modifications. The property was donated by the Cheondogyo Diocese of Imsil to the Imsil-gun County Government in 2020 and restored to its original appearance in 2022.
The property consists of a gate quarters, a main quarters, and an outer quarters. The main quarters has an L-shaped layout resembling the Chinese character for “human” (人), which symbolizes Cheondogyo’s core belief that humankind and the heavens are one in the same (人乃天). The building also conveys the religion’s people-oriented philosophy by using a hip roof, which was typical of commoners’ houses, rather than a hip-and-gable roof, which was typical of aristocratic houses.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1930년대에 건립된 한국의 민족 종교 천도교의 교당이다.
천도교는 19세기 서구 열강과 개신교 세력에 대항하여 1860년 최제우(1824-1864)에 의해 창시된 동학에서 비롯되었다. 임실 지역에는 1873년 처음으로 동학이 전래되었고, 1906년 천도교 임실교구가 형성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19년에는 천도교 임실교구가 임실 지역의 3.1운동을 주도하기도 하였다.
이곳은 1996년까지 교당으로 사용되었고, 한때 살림집으로 쓰이기도 하면서 일부 변형되었다. 임실군은 2020년 천도교 임실교구로부터 임실교당을 기부 받았고, 2022년 보수하여 원형을 복원하였다.
천도교 임실교당은 문간채, 본채, 바깥채로 구성되어 있다. 본채는 ㄱ자형 건물인데, 이러한 형태는 천도교의 핵심 사상인 인내천(人乃天)의 ‘사람인(人)’을 상징한다. 또한 상류주택의 지붕 형태인 팔작지붕 대신 민가의 일반적인 지붕 형태인 우진각지붕을 사용하여 민족 지향적인 종교의 의미를 담았다.
참고자료
- 『2020년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조사보고서』, 2021, 문화재청, 321~326쪽. https://www.cha.go.kr/cop/bbs/selectBoardArticle.do?nttId=80368&bbsId=BBSMSTR_1021&mn=NS_03_08_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