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강경성결교회 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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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강경성결교회 예배당
Former Ganggyeong Evangelical Holiness Church
구 강경성결교회 예배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구 강경성결교회 예배당
영문명칭 Former Ganggyeong Evangelical Holiness Church
한자 舊 江景聖潔敎會 禮拜堂
주소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로73번길 8 (북옥리)
지정번호 국가등록문화재 제42호
지정일 2002년 9월 13일
분류 등록문화재
시대 일제강점기
수량/면적 1동 연면적 118.8㎡
웹사이트 구 강경성결교회 예배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강경성결교회는 1918년 경성성서학원을 졸업한 정달성 전도사가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 93번지에 있는 한옥 2칸을 빌려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강경읍 북정 93번지의 대지를 매입해 교회를 지으려 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미루어지고, 1919년 토마스 선교사가 일제로부터 받은 피해 배상금과 교인들의 기부금을 더해서 1923년에 이헌영 목사가 한옥 예배당을 신축하게 되었다. 1918년부터 38년 동안 성결교회로 유지되다가 신도 수가 늘어나면서 1956년에 홍교동으로 이전하면서 감리교회로 바뀌었다. 최근까지 북옥감리교회로 불리어지다가 1924년 최초의 신사참배거부운동 발원지로 밝혀지면서 2012년 성결교회가 다시 매입하게 되었다.

이 교회는 기독교의 토착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건축양식으로 매우 독특한 건축구조와 평면구성을 보여준다. 구조는 정면 4칸‧측면 4칸 규모로 정면과 측면의 비율이 거의 1:1인 정방형으로, 중앙 부분에 세워진 두 개의 기둥은 남녀신자의 좌석을 구분하는 칸막이 용도였으며, 강단 쪽의 기둥 하나를 생략함으로써 회중석에서 강단을 향하는 시선의 장애를 없애고 강단 앞부분에 충분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당시 기둥을 줄여나가는 감주법(減柱法)은 구조에 대한 기술적 축적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으로 당시의 기술수준을 알 수 있는 좋은 예가 된다. 현재 개화기 당시의 한옥교회가 많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연구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이 평가되는 건물이다.

영문

Former Ganggyeong Evangelical Holiness Church

This building was built in 1923 as the chapel of the former Ganggyeong Evangelical Holiness Church. The Ganggyeong Evangelical Holiness Church was established in 1918, and at the time a traditional Korean house in Bugok-ri was used to hold worships.

The construction of this chapel was initiated in 1919 at the height of the independence movement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at year, John Thomas, the British missionary responsible for surveying the construction field, and some fellow missionaries were brutally assaulted by the Japanese police after they were taken for protesters. The case turned into a diplomatic issue between Britain and Japan, and eventually, the missionaries received a compensation of $50,000 from Japan. Reverend Thomas used that money together with donations from the congregation to build the chapel.

As the number of followers grew, the Ganggyeong Evangelical Holiness Church left the building and moved to Honggyo-dong in 1956. The building was then purchased and used by the Methodist Church. In 2012, it was re-purchased and is currently in the care of the Korea Evangelical Holiness Church Association.

This building has a unique architectural form that combines a Korean-style wooden frame and tiled roof with Western-style red brick walls. There are two front entrances, one for men and one for women, as well as two pillars inside which divide the interior into separate areas for men and women. This reflects the Confucian morality of the time which placed value on the separation of the sexes.

영문 해설 내용

강경성결교회의 예배당으로 1923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강경성결교회는 1918년 북옥리에 있는 한옥을 빌려 예배를 드리면서 설립되었다.

1919년부터 예배당 건립을 추진하였는데, 예배당의 새 자리를 답사하던 영국인 선교사 존 토마스(John Thomas)가 일제 경찰에게 구타를 당해 중상을 입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한국에는 일제의 통치에 저항하며 전국적으로 만세 운동이 일어나던 시기였고, 일본 경찰은 선교사 일행을 시위대로 여겨 무자비하게 폭행한 것이다. 이 사건은 영국과 일본 사이의 외교 문제로 비화되었고, 결국 일본으로부터 배상금 5만 달러를 받아냈다. 그리고 토마스 선교사가 받은 피해 배상금에 교인들의 기부금을 더해 이 예배당을 짓게 되었다.

이후 신도 수가 늘어나면서 강경성결교회는 1956년 홍교동으로 이전하였다. 이 건물은 감리교회가 매입하여 사용하다가, 2012년 기독교대한성결교회에서 다시 매입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 교회는 한국 전통 건축의 목조 양식, 기와지붕과 붉은 벽돌을 쌓아 만든 서양식 건축 양식이 조합된 매우 독특한 건축 형태이다. 전면에는 남녀의 출입문을 구분하여 문이 2개 있고, 내부에도 가운데에 2개의 기둥을 세워 남녀 신자의 좌석을 구분하였다. 이는 당시 남녀유별의 유교적 풍습을 반영한 것이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