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강경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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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강경노동조합
Former Ganggyeong Labor Union
최순옥, "함께하는 시간여행 강경, 그 속살을 보다", 사는이야기, 충청남도.
대표명칭 구 강경노동조합
영문명칭 Former Ganggyeong Labor Union
한자 舊 江景勞動組合
주소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로27번길 30-5 (염천리)
지정번호 국가등록문화재 제323호
지정일 2007년 4월 30일
분류 등록문화재/기타/업무시설
시대 일제강점기
수량/면적 1동1층 연면적/건축면적 83.16㎡
웹사이트 구 강경노동조합,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1920년대 당시 내륙지방의 수산물 유통은 대부분 강경 포구를 통해 전국으로 운송되었기 때문에 노동조합의 규모나 세력은 대단하였다. 강경 노동조합은 자체 단일조직으로 형성되어 오다가 1953년 산업별로 분류되어 전국 부두 노동조합 강경지부 연맹체제로 바뀌었다. 이 건물은 1925년 조합원들이 5천 원의 사재를 출연하여 지은 조합사무실이다. 건축당시 한식 목조구조의 2층 건물로 지어졌다가 한국전쟁으로 폭격을 맞아 1953년 개축되었다. 그 뒤 젓갈창고로 쓰이다가 2009년 다시 1층만을 복원하였고, 주변은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준공 당시 1층은 전체를 개방하여 사무공간으로 사용되었고, 2층은 2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계단은 현관으로 들어서서 왼쪽 벽면에 붙어 직선계단으로 처리하였다. 전체 규모는 정면 5칸‧측면 3칸으로, 현관은 정면 2칸의 위치에 한 칸을 돌출시켜서 포치(Porch, 건물의 현관 또는 출입구에 설치되는 것으로 방문객이 집주인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공간)를 만들어 정면성을 강조하였다. 강경지역 근대시기 상권의 흥망성쇠를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건물로, 지금은 사진 속에서나마 옛 정취를 찾아 볼 수 있는 건물이 되었다.

영문

Former Ganggyeong Labor Union

This building was first built in 1925 as the office of the Ganggyeong Labor Union.

The Ganggyeong Labor Union was a society started by around 780 people who loaded and unloaded cargo at Ganggyeong Port in the mid-1910s. Pyeongyang, Daegu, and the Ganggyeong area (located at the mouth of Geumgang River), were renowned as the three great markets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Most marine products that were to be distributed to the nation’s inland areas were transported via Ganggyeong Port, and thus the size and influence of the labor union was immense.

Originally, the office was a two-story building with a wide open space on the first floor and two rooms on the second floor. It was significantly renovated in 1953 after the second story was destroyed by a bombing during the Korean War (1950-1953). Afterward, it was used as a storehouse, and in 2009, it was renovated into its present form. It is now used as the Ganggyeong History and Culture Information Center, which exhibits photos of the Ganggyeong area in the 20th century.

영문 해설 내용

이 건물은 강경노동조합의 사무실로 1925년에 처음 지어졌다.

강경노동조합은 1910년대 중반 강경 포구에서 뱃짐을 하역하는 노동자 780여 명이 결성한 조직이다. 금강 하구에 위치한 강경 지역은 평양, 대구와 함께 조선시대 3대 시장으로 꼽히는 곳이었다. 특히 내륙 지방의 수산물 유통은 대부분 강경 포구를 통해 전국으로 운송되었기 때문에 노동조합의 규모나 세력은 대단하였다.

원래 2층 목조 건물로 지어졌으며, 준공 당시 1층은 전체를 개방하여 사무공간으로 사용하고, 2층은 2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한국전쟁으로 폭격을 맞아 2층이 파손되었고, 1953년 1층 건물로 고쳐 지었다. 이후 창고로 쓰이다가 2009년 지금의 모습으로 보수하였다. 현재는 강경 역사문화안내소로 이용되며, 20세기 강경 지역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사진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