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대둔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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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대둔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
Dry-lacquered Seated Amitabha Buddha of Daedunsa Temple, Gumi
구미 대둔사 건칠 아미타여래 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구미 대둔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
영문명칭 Dry-lacquered Seated Amitabha Buddha of Daedunsa Temple, Gumi
한자 龜尾 大芚寺 乾漆阿彌陀如來坐像
주소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산촌옥관로 691-78 (옥관리)
지정번호 보물 제1633호
지정일 2010년 2월 24일
분류 유물/불교조각/건칠조/불상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구미 대둔사 건칠 아미타여래 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구미 대둔사 건칠 아미타여래 좌상은 삼베 위에 옻을 두껍게 발라 불상을 만든 건칠불이며 양손만 나무로 만들어졌다.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법의*를 이중으로 걸치고 있는 모습이다. 감탕**으로 붙인 나발***과 무릎 아래에 모여 있는 법의 자락 그리고 왼쪽 무릎위까지 늘어진 소맷자락 등에서 14세기 불상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인다. 이 불상은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는 기록이 없어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고려 시대에 제작된 건칠불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주로 전라도 지역에서 발견되는데 이 아미타여래 좌상은 경북 지역에서 발견된 건칠불이며 그 완성도가 높다는 점 그리고 고려 후기 불상에서 조선 초기 불상으로 이어지는 불교 조각의 전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불상이란 점에서 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재이다.


  • 법의(法衣): 승려가 입는 의복. 승의(僧衣) 또는 승복(僧服)이라고도 한다.
  • 감탕: 아교풀과 송진을 끓여서 만든 접착제.
  • 나발(螺髮): 부처의 머리털.

영문

Dry-lacquered Seated Amitabha Buddha of Daedunsa Temple, Gumi

This gilded statue depicts Amitabha Buddha, who is believed to guide those who reflect upon his meritorious virtues to be reborn in the Buddhist paradise of the West. It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near the end of the Goryeo period (918-1392). The sculpture’s basic shape was formed of clay, apart from the hands which are made of wood. It was then covered with multiple layers of lacquered hemp cloth to create the final design.

The Buddha sits on a pedestal with his legs crossed and wears two layers of robes. His curly hair is attached with an adhesive made from boiled glue and resin. This kind of hairstyle, the way the robes drape below the knees, and the way the sleeves drape onto the knees are characteristic of 14th-century Buddhist sculpture.

Few dry-lacquered Buddhist statues from the Goryo period remain, and most of them were discovered in the Jeolla-do region. This statue, however, was discovered in the Gyeongsangbuk-do region and has a high level of craftsmanship, making it of particular value. It also provides insight into the changes in Buddhist sculptural style around the turn of the Goryeo and Joseon (1392-1910) periods.

영문 해설 내용

이 불상은 죽은 이를 서방 극락세계로 인도하여 그의 영혼을 구제하는 아미타여래를 나타낸 것이다. 고려 말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흙으로 만든 기본 형태 위에 삼베를 입히고, 옻칠을 두껍게 바른 뒤 금칠해서 만들었고, 양손만 나무로 만들어졌다.

대좌 위에 결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으며, 법의를 이중으로 걸치고 있다. 머리의 소라 모양 머리카락은 아교풀과 송진을 끓여서 만든 접착제로 붙였다. 이러한 머리 형태와 무릎 아래의 법의 자락, 무릎 위까지 늘어진 소맷자락 등은 14세기 불상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고려시대에 제작된 건칠불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주로 전라도 지역에서 발견되는데, 이 불상은 경북 지역에서 발견된 건칠불이며 그 완성도가 높다는 점에서 가치가 매우 높다. 고려 후기 불상에서 조선 초기 불상으로 이어지는 불교 조각의 전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