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 마애여래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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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산 마애여래입상
Rock-carved Standing Buddha in Geumosan Mountain, Gumi
구미 금오산 마애여래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구미 금오산 마애여래입상
영문명칭 Rock-carved Standing Buddha in Geumosan Mountain, Gumi
한자 龜尾 金烏山 磨崖如來立像
주소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산 33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490호
지정(등록)일 1968년 12월 19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보살상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좌
웹사이트 구미 금오산 마애여래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구미 금오산 마애여래 입상은 금오산 정상 북쪽 아래의 자연 암벽에 조각되어 있으며, 높이는 5.5m이다. 자연 암벽 모서리의 튀어나온 부분에 좌우를 나누어 입체적으로 불상을 조각했다는 점이 독특하다.

이 입상은 크게 광배(光背), 불신(佛身), 연화 대좌(蓮華 臺座)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광배는 불상을 뒤에서 감싸는 빛을 표현한 것이며, 불신은 불상의 몸체, 연화 대좌는 불신을 모신 연꽃 장식의 자리를 말한다.

이 불상은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눈매가 가늘고, 입이 작아 신라 시대의 불상과 다르다. 손은 중생들의 소원을 모두 성취하게 해 준다는 여원인(與願印)* 자세를 하고 있다.


  • 여원인(與願印): 왼손을 내려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한 손 모양

영문

Rock-carved Standing Buddha in Geumosan Mountain, Gumi

This carving of a standing Buddha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Usually, when Buddhist carvings are made on natural rock, they are carved in relief on a flat surface, but this carving is located on a protruding corner, which is highly unusual and gives the carving a more three-dimensional appearance.

The Buddha is depicted atop a pedestal with lotus petal designs and has halos around his head and body. It has a large protuberance on the top of the head, which is a symbol of the Buddha's wisdom. The three creases encircling his neck represent the "three destinies" of afflictions, actions, and suffering. His left hand reaches down toward the ground with the palm facing outward, which indicates his will to fulfill the wishes of all living beings.

The carving measures 5.5 m in height.

영문 해설 내용

이 마애여래입상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 바위의 불상을 새기는 경우 보통 평평한 면에 새기는데, 이 불상은 바위의 모서리 부분에 새겨서 강한 입체감을 주는 독특한 사례이다.

불상은 연꽃무늬를 새긴 대좌와 머리광배, 몸광배를 모두 갖추고 있다. 머리에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가 있고, 목에 새겨진 삼도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한다. 왼손은 아래로 내려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고 있는데, 이러한 손 모양은 중생들의 소원을 모두 성취하게 해준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높이는 5.5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