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서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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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 서 오층석탑
West Five-story Stone Pagoda of Hwaeomsa Temple, Gurye
구례 화엄사 서 오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구례 화엄사 서 오층석탑
영문명칭 West Five-story Stone Pagoda of Hwaeomsa Temple, Gurye
한자 求禮 華嚴寺 西 五層石塔
주소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133호
지정(등록)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통일신라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구례 화엄사 서 오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신라말기 헌강왕 원년(875년)에 도선국사께서 풍수지리설에 의하여 조성한 것으로 화엄사의 대가람이 배처럼 백두산 혈맥의 웅대한 힘과 섬진강 태극의 힘에 술렁거리는 형국이므로 부처님 사리를 봉안한 두 탑으로 요동을 가라앉히고, 가람에 원만한 기운이 감돌도록 하였다.

기단 아래 조각형태는 12지신으로 개개인의 사람들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은 수호신이고 위 부분의 조각형태는 팔금강(八金剛)과 사천왕(四天王)으로 부처님의 법과 부처님의 제자를 지키고 보호하는 신이라 하여 이 탑을 일명 옹호탑(擁護塔)이라고도 부른다. 2층 기단은 상대의 차별을 없애고 절대 차별이 없는 이치인 불이법(不二法)을 표현한 것이다.

1995년 백지문서다라니경등을 비롯한 성보가 47점 나왔다.

영문

West Five-story Stone Pagoda of Hwaeomsa Temple, Gurye

In the courtyard in front of Daeungjeon Hall, there are two five-story stone pagodas made for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The two pagodas are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9th century. They are similar in size and shape, but the east pagoda is simple without decoration, while the west pagoda features ornate carvings.

The west pagoda is composed of a two-tiered base, fiv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and a round decorative top. The two-tiered base represents non-duality, the fact that things are not in any relation of discrimination or opposition. Each side of the first tier of the base is carved with three of the 12 zodiac animals, while each side of the second tier of the base is carved with two of the Eight Legions. Each side of the first-story body stone is carved with one of the Four Guardian Kings. The various deities carved on the base and body stones are considered to be guardian deities protecting the Buddha’s teachings, his disciples, and the relics enshrined inside the pagoda. Therefore, this pagoda is also called Onghotap, meaning "the protected pagoda."

In 1995, when the pagoda was dismantled and reassembled, various artifacts, including 22 relics of Sakyamuni Buddha, were discovered inside the pagoda. These artifacts are kept in the temple's museum.

영문 해설 내용

대웅전 앞마당에는 석가모니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만든 2개의 5층 석탑이 서 있다. 두 탑은 모두 9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와 모양이 서로 비슷하지만, 동탑은 아무런 장식이 없이 단정하고 서탑은 여러 조각이 장식되어 있다.

서탑은 2단으로 된 기단, 5층의 몸돌과 지붕돌, 상륜부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이 2단인 것은 차별이 없고 대립되는 것이 없는 불이(不二)를 나타내는 것이다. 기단의 아래층에는 12지신상을 한 면에 셋씩 새겼고, 위층에는 팔부신중을 한 면에 둘씩 새겼다. 1층 몸돌에는 각면에 사천왕을 하나씩 새겼다. 기단과 몸돌에 새겨진 다양한 신상은 모두 부처님의 법과 제자를 수호하는 신으로 여겨지며, 탑 안에 모셔진 사리를 보호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 때문에 이 탑을 ‘옹호탑’이라고도 부른다.

1995년 해체보수 과정에서 탑 안에 봉안되어 있던 석가모니의 진신사리 22과 등 여러 유물이 발견되었다. 현재 이 유물들은 화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