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Four Lion Three-story Stone Pagoda of Hwaeomsa Temple, Gur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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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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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Four Lion Three-story Stone Pagoda of Hwaeomsa Temple, Gurye |
한자 | 求禮 華嚴寺 四獅子 三層石塔 |
주소 |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
지정(등록) 종목 | 국보 제35호 |
지정(등록)일 | 1962년 12월 20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
시대 | 통일신라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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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신라 선덕여왕 14년(645년)에 자장율사께서 부처님 진신사리 73과를 모시고 사리탑과 공양탑을 세웠다.
연기존자께서 오른쪽 어깨에 옷을 벗어 메이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붙이고 머리에 석등을 이고 왼손에는 찻잔과 구슬(여의주 : 불성)을 받쳐 들고 어머니에겐 진리의 공양을 부처님에겐 차공양을 올리는 모습은 효사상의 공양탑(供養塔)이다.
앞쪽은 12선녀(시간, 공간), 희노애락(번뇌)의 표정을 한 4사자(지혜)와 몽오리 연꽃(불성)을 들고 있는 어머니(비구니 : 수행자), 마지막으로 3층(3계)의 탑이 올려진 사리탑이다.
즉 수행자는 불성(佛性)을 밝히기 위해서 번뇌를 끊고 지혜를 얻어 삼계(三界)의 대도사인 부처님 되기를 원하는 견성성불(見性成佛) 사상의 사리탑(舍利塔)으로서 4사자 3층석탑을 일명 효대(孝臺)라고도 부른다.
영문
Four Lion Three-story Stone Pagoda of Hwaeomsa Temple, Gurye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This pagoda is said to have built by the monk Jajang (590-658). However, based on its form and sculptural techniques, it is presumed to have actually been built in the mid-8th century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The pagoda consists of a two-tiered base,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and a decorative top. Also, four stone lion figures are placed in the corners of the upper base tier to support the rest of the structure. The lions are depicted facing outward with open mouths and lotus-shaped stones atop their heads. There is also a human figure in the center behind the lions, who is said to be the mother of the monk Yeongi, the founder of Hwaeomsa Temple.
In front of the pagoda is a stone lantern. A human figure that supports the lantern is depicted sitting on one knee, looking at the pagoda and drinking tea out of a teacup with a wish-fulfilling jewel engraved on it. It is believed to be a portrayal of the immense filial virtues of Yeongi, who is making an offering of tea to the Buddha and an offering of truth to his mother. This is why the spot where the pagoda and lantern are located is also called Hyodae, meaning “a place of filial piety.”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이다.
신라의 고승인 자장(590-658)이 이 탑을 세웠다고 전해지지만, 탑의 양식이나 조각기술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 중엽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2단으로 된 기단, 3층의 몸돌과 지붕돌, 상륜부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네 마리의 사자를 모퉁이에 기둥처럼 세운 위층 기단이다. 사자들은 모두 바깥쪽을 향해 입을 벌리고 있으며, 연꽃이 조각된 돌을 머리에 이고 몸돌을 떠받치고 있다. 사자상 뒤에는 합장하고 서 있는 인물상이 하나 있는데, 화엄사를 창건한 연기조사의 어머니라고 전해진다.
탑 앞에는 석등이 있는데, 왼손에 여의주가 담긴 찻잔을 들고 탑을 향해 한쪽 무릎을 굽히고 앉은 인물이 석등을 머리로 받치고 있다. 이는 부처님께는 차를 공양하고 어머니에게는 진리를 공양하는 연기조사의 지극한 효성을 표현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석탑과 석등이 있는 이곳을 ‘효대(孝臺)’라고도 부른다.
3D Model
참고자료
- "국립문화재연구소,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보수", 법보신문, 2018.05.23.
-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 불교신문, 2006.06.10.
- "본래 자리로 돌아오는 부처님 사리", 불교신문, 2019.11.08.
- "이번 겨울, 구례 화엄사에 와야할 이유", 오마이뉴스, 2019.12.21.
- 2003년 순천 매곡동 주택가에 있던 5층석탑이 도굴되어 팔려나갔다가 환수되었음. 당시 남아있던 석탑 부재에서 사리 4과와 청동불감, 금동불상 등 발원 유물이 발견되었고,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었음. 2017년 조계종과 국립중앙박물관이 전국 국공립박물관에 소장된 사리를 장기 대여하는 데 합의하였고, 매곡동 석탑에서 발견된 사리가 2019년 12월 구례 화엄사로 이운되어 각황전에 봉안됨. 이운된 사리는 2018-2020년에 해체 보수 중인 사사자 삼층석탑에 봉안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