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벽암국일도대선사비
구례 화엄사 벽암국일도대선사비 Stele of Buddhist Monk Byeog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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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구례 화엄사 벽암국일도대선사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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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tele of Buddhist Monk Byeogam |
주소 |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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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화엄사 중창의 주역인 벽암각성 대사(碧巖覺性, 1575-1660년)의 탑비이다.
대사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에 참전하여 크게 활약하였고, 승군을 이끌고 남한산성을 축성하는 등, 조선후기 사회에서 불교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하였다. 또한 전란 후에는 화엄사를 비롯하여 해인사, 법주사 등의 여러 사찰의 중수를 주도하여 조선후기 불교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영문
Stele of Buddhist Monk Byeogam
This is a stele recording the life and achievements of Byeogam (1575-1660), an eminent Buddhist monk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Byeogam became a monk the age of 10, traveled to various sacred mountains around the country, and devoted himself to meditation.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he took part in naval battles as a general in command of monk-soldiers. Between 1630 and 1636, he rebuilt Hwaeomsa Temple, which was destroyed during the invasions. During the Manchu invasion of 1637, he once more led the monk-soldiers to fight the enemy, and participated in the construction of Namhansanseong Fortress near the royal capital. After that, he renovated various Buddhist temples, including Hwaeomsa Temple, Ssanggyesa Temple, and Songgwangsa Temple.
This stele was erected in 1663, and its epitaph was composed by the renowned civil official Yi Gyeong-seok (1595-1671).
영문 해설 내용
이 비는 조선시대의 승려인 벽암대사(1575-1660)의 생애와 업적을 기록한 탑이다.
벽암은 10세에 출가하였고, 여러 명산을 두루 다니며 수행에 정진하였다. 임진왜란 때에는 승장으로 해전에 참여하였고, 1630년부터 1636년까지 전쟁으로 폐허가 된 화엄사를 재건하였다.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다시 승군을 이끌고 적에 맞서 싸웠으며, 남한산성을 축조하는 데에도 참여하였다. 이후에는 화엄사, 쌍계사, 송광사 등 여러 사찰을 중수하였다.
이 탑비는 1663년에 세웠으며, 비문은 조선시대의 문신인 이경석(1595-1671)이 지었다.
참고
- "화엄사벽암대사비", 한국금석문종합영상정보시스템, 국립문화재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