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대웅전
구례 화엄사 대웅전 Daeungjeon Hall of Hwaeomsa Temple, Gur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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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구례 화엄사 대웅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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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Daeungjeon Hall of Hwaeomsa Temple, Gurye |
한자 | 求禮 華嚴寺 大雄殿 |
주소 |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299호 |
지정(등록)일 | 1963년 1월 21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불전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구례 화엄사 대웅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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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본래 이곳 법당은 지붕 전체가 청기와로 이루어진 대웅상적광전 법당이었으나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 인조 8년(1630년)에 벽암(碧巖)스님과 문도에 의하여 중건 되었으며 삼존불상은 인조 10년(1632년)에 안치하고, 법당 크기는 전면 19.5m, 측면 12m로서 정면 5칸, 측면 3칸이다. 부처님 머리 위에 못과 풀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채 만들어진 우아하고 형태가 일품인 천개(天蓋)가 조각 되어있다. 그런데 대웅전 편액은 인조 14년(1636년)에 인조의 숙부인 의창군(義昌君)이 쓴 글씨로 법당에 맞지 않는 명칭을 하사했다.
법당에는 깨달음의 세계(진리)를 몸으로 삼기 때문에 모양과 빛깔이 따로 없고 오고 가는 곳도 없이 진리 그대로인 청정법신 비로자나불(淸淨法身 毘盧遮那佛)과 열심히 수행하신 공덕으로 복과 덕이 가득하여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는 원만보신 노사나불(圓滿報身 盧舍那佛)과 모든 중생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이 세상에 모습을 나타내신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千百億化身 釋迦牟尼佛)로 목불(木佛)인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영문
Daeungjeon Hall of Hwaeomsa Temple, Gurye
Daeungjeon Hall is the main worship hall of Hwaeomsa Temple and is the oldest building in the temple.
The foundation and the stone stairs in front of the building are presumed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Initially, the roof was covered with blue tiles, but it was destroyed by fire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The current building was rebuilt in 1630 under the lead of the monk Byeogam. In 1636, the name plaque on the front of the building was calligraphed by Prince Uichang (1589-1645), the faithful uncle of King Injo (r. 1623-1649)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is shows that Hwaeomsa Temple was rebuilt under the patronage of the royal family.
A wooden seated buddha triad (Treasure No. 1548) is enshrined inside this hall. Normally, Daeungjeon Halls in other temples enshrine a statue of Sakyamuni Buddha as the main Buddha, but Daeungjeon Hall of Hwaeomsa Temple enshrines a statue of Vairocana as the main Buddha, with statues of Sakyamuni Buddha and Nosana Buddha to each side. A beautifully decorated red canopy was built above the head of each Buddha, and three Buddhist paintings (Treasure No. 1363) depicting each Buddha were placed behind the statues.
영문 해설 내용
대웅전은 화엄사의 주불전이며, 화엄사에서 가장 오래된 법당이다.
기단과 건물 앞의 석조 계단은 통일신라 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본래 지붕 전체가 청기와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하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 지금의 건물은 1630년 벽암 스님의 주도 하에 재건된 것이다. 건물 전면에 걸린 현판의 글씨는 1636년 당시 왕인 인조(재위 1623-1649)의 숙부로 왕의 두터운 신망을 받던 의창군(1589-1645)이 썼다. 이는 화엄사가 조선 왕실의 비호 아래 재건되었음을 보여준다.
전각 내부에는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보물 제1548호)이 봉안되어 있다.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시는 것이 일반적이나, 화엄사의 대웅전은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하고 양옆에 석가모니불과 노사나불을 모셨다. 각 부처의 머리 위에는 붉은 닫집을 설치하여 화려하게 장식하였고, 뒤에는 각 부처를 그린 삼신불탱(보물 제1363호)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