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동 천주교회
광주 북동 천주교회 Bukdong Catholic Church, Gwa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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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광주 북동 천주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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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Bukdong Catholic Church, Gwangju |
한자 | 光州 北洞 天主敎會 |
주소 | 광주광역시 북구 금재로 76 (북동) |
지정(등록) 종목 |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25호 |
지정(등록)일 | 1999년 4월 30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천주교/성당 |
시대 | 일제강점기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광주 북동 천주교회,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광주 지역에 천주교가 전래 된 것은 1900년경이다. 당시 광주 지역 신자들은 공소*에서 미사를 올렸는데 신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1933년 광주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광주 본당 승격 후 북동성당은 광주 지역 천주교 선교의 뿌리로 자리 잡았다.
현재 천주교회 건물은 1937년 전남 지역이 광주교구로 승격되자 주임신부로 부임한 토머스 퀸란(Thomas Quinlan, 1896~1970) 신부가 계획해서 지은 것이다. 건물의 설계와 공사는 성당 건축 경험이 많은 중국인 교우 가요셉에게 맡겨서 1937년 10월에 착공하여 이듬해 6월에 완성하였다.
건물의 모양은 긴 사각형으로, 앞면에는 종탑을 두고 뒷면에는 후진**을 둔 일반적 성당 건축 형태이다. 내부는 전실과 예배실로 구분하고, 예배실 왼쪽에는 제의실과 고해실을 두었다. 벽체는 붉은 벽돌을 쌓아 만들었고, 중간에 수직창과 원형창을 냈다. 1987년 회중석(설교 듣는 자리) 증축공사를 진행하여 현재의 ‘ㄱ’자형의 건물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광주 북동 천주교회는 광주 지역 최초의 천주교회 본당으로, 장식을 절제한 20세기 초 천주교회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 공소 : 본당보다 작은 천주교 단위교회로 주임신부가 상주하지 않은 지역 신자들의 모임
- 후진 : 성당 건축에서 제단 뒤에 마련한 반달형 공간
영문
Bukdong Catholic Church, Gwangju
Bukdong Catholic Church, completed in 1938, is the first Catholic church to be built in Gwangju. As local Catholic missions began i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local believers initially attended the Holy Mass at chapels-of-ease. When the Diocese of Gwangju was established in 1937, its newly appointed provost Fr. Thomas Quinlan (1896-1970) commissioned the design and construction of this church to Brother Joseph, a Chinese lay believer with experience in Catholic church architecture. Construction began in October 1937 and was completed in June the following year.
Originally a long rectangular structure, the building obtained its current L-shaped layout through an expansion in 1987. The church is built of red brick and features vertical and round windows. It has a bell tower in the front and an apse at the back. The interior can be divided into a narthex and a nave, with a sacristy and a confessional on the left side of the nave. A wooden staircase provides access to the choir loft and the bell tower. With its restrained decoration, Bukdong Catholic Church is characteristic of early 20th-century Catholic churches in Korea.
영문 해설 내용
광주 북동 천주교회는 1938년에 건립된 광주 최초의 천주교회 본당이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사이에 광주 지역에 천주교 선교가 시작되었으며, 광주 지역 신자들은 공소에서 미사를 봉헌하였다. 1937년 광주교구로 승격되면서 주임신부로 부임한 토머스 퀸란(1896-1970) 신부가 성당 건축에 경험이 많은 중국인 교우 가요셉에게 설계와 공사를 맡겼고, 그해 10월에 착공하여 이듬해 6월에 완공하였다.
건물은 원래 긴사각형 형태였는데, 1987년 증축공사를 진행하여 현재의 ‘ㄱ’자형의 건물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건물 벽체는 붉은 벽돌을 쌓아 만들었고, 수직창과 원형창을 냈다. 건물 앞면에는 종탑을 두고 뒷면에는 후진을 두었다. 건물 내부는 전실과 예배실로 구분하고, 예배실 왼쪽에는 제의실과 고해실을 두었다. 목조 계단을 통해 2층 성가대석과 종탑으로 연결된다. 장식을 절제한 20세기 초 천주교회 건축의 특징을 보여준다.
참고자료
- Thomas Quinlan, Dictionary of Irish Biography. https://www.dib.ie/biography/quinlan-thomas-a7555
- “<28>1933년 북동성당 - 광주 선교 탯자리 … 현대사 품은 시민의 안식처”, 광주일보, 2016.05.18.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463497200577354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