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사 노사나불 괘불탱
광덕사 노사나불 괘불탱 Hanging Painting of Gwangdeoksa Temple (Rocana Buddh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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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광덕사 노사나불 괘불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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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Hanging Painting of Gwangdeoksa Temple (Rocana Buddha) |
한자 | 廣德寺 盧舍那佛 掛佛幀 |
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사길 30 (광덕리)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1261호 |
지정(등록)일 | 1997년 8월 8일 |
분류 | 유물/불교회화/탱화/불도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폭 |
웹사이트 | 광덕사 노사나불 괘불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괘불(掛佛)은 사찰에서 야외 법회나 불교의식 등 행사가 있을 때 법당 앞에 걸어 두고 예불을 하는 데 사용하는 대형 불화를 말한다.
천안 광덕사 노사나불괘불탱은 세로 1,192cm, 가로 792cm이며, 21폭의 삼베를 잇대어 제작한 것이다. 1749년(영조 25)에 수화승 사혜(思惠)를 비롯하여 모두 7명의 화승들이 불화 조성에 참여하였다.
화면 중앙에서 화려한 보관을 쓰고 설법인(說法印) 수인을 결한 노사나불과 함께 좌우에 각각 보살과 사천왕, 아난과 가섭, 시방불을 좌우 대칭으로 표현하였다. 그림의 상단에는 작은 꽃문양과 구름 문양으로 장식하고, 시방불(十方佛)을 좌우에 5구씩 각각 그렸다. 괘불 가장자리의 네 변에는 붉은 선과 흰색 띠를 둘러 화면을 구획하고, 상단에는 15개의 범자(梵字) 원문을 배치하였다. 화면 하단과 상단 우측에는 묵서로 적은 화기가 남아있다.
석가모니 부처의 법신인 노사나불을 화면의 중심에 묘사하고, 높은 보관을 쓴 모습으로 표현하는 것은 인근 지역에 위치한 공주 신원사 괘불(1664년), 예산 수덕사 괘불(1673년) 등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화엄법신과 동일시된 노사나불의 신앙관을 구체적이며 화려하게 설명하고 있어 조선후기 괘불 중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영문
Hanging Painting of Gwangdeoksa Temple (Rocana Buddha)
Hanging banner paintings are displayed outdoors on special occasions such as the Buddha’s birthday, outdoor rites, and the funerals of eminent monks.
The hanging painting of Gwangdeoksa Temple depicts Rocana Buddha, who is regarded as the personification of the absolute universal truth and is known to have achieved countless meritorious virtues through long meditative practice. It was created in 1749 by seven monk artisans including Sahye. Twenty-one pieces of hemp were used to create the large canvas, which measures 792 cm in width and 1,192 cm in height.
Rocana is depicted in the center of the painting wearing a tall, ornate headdress. To the left and right of his halo are the Buddha’s principal disciples Ananda and Maha Kasyapa. Placed symmetrically on the lower part of the painting are two bodhisattvas and Four Guardian Kings. The ten small figures surrounded by floral and cloud designs in groups of five in the upper left and right corners are the Buddhas of the Ten Directions. At the bottom and top right corner, there are written inscriptions in ink that record details of the painting’s creation.
This image of Rocana was influenced by the earlier hanging paintings of Sinwonsa Temple in Gongju (1664) and Sudeoksa Temple in Yesan (1673) and presents a detailed and elaborate demonstration of the way in which Rocana Buddha was viewed as a religious figure. It is also an outstanding example of a hanging painting from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영문 해설 내용
괘불은 사찰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할 때 야외에 걸어놓고 예불을 드리는 데 쓰였다.
광덕사의 괘불은 석가모니 부처의 법신이자, 오랜 수행으로 무궁무진한 공덕을 쌓고 나타난 부처인 노사나불을 그렸다. 1749년 수화승 사혜를 비롯하여 모두 7명의 화승들이 불화 조성에 참여하였다. 21폭의 삼베를 잇대어 그렸으며, 가로 792cm, 세로 1,192cm이다.
중앙에는 높고 화려한 보관을 쓴 노사나불이 있고, 노사나불의 광배 양옆에는 부처의 제자인 아난과 가섭이 있다. 화면 하단 양옆에는 보살과 사천왕이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고, 상단에는 꽃과 구름 문양으로 둘러싸인 시방불이 좌우에 5구씩 그려졌다. 화면 하단과 상단 우측에는 묵서로 적은 화기가 남아있다.
노사나불을 중앙에 배치하고 높은 보관을 쓴 모습으로 표현하는 것은 인근 지역에 위치한 공주 신원사 괘불(1664년), 예산 수덕사 괘불(1673년) 등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노사나불의 신앙관을 구체적이며 화려하게 설명하고 있어 조선 후기 괘불 중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