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용산리 석조보살좌상
고흥용산리석조보살좌상 Stone Seated Bodhisattva in Yongsan-ri, Gohe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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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고흥용산리석조보살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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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tone Seated Bodhisattva in Yongsan-ri, Goheung |
한자 | 高興龍山里石造菩薩坐像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
지정(등록)일 | 1987년 9월 18일 |
분류 |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
수량/면적 | 1구 |
웹사이트 | 고흥 용산리 석조보살좌상,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용산리 석조보살좌상은 대좌와 몸체가 한 돌로 이루어져 있지만, 대좌 아래로는 땅속에 묻힌 상태여서 자세한 모습을 알기 어렵다. 보살상은 대좌에 걸터앉은 자세이며, 대좌의 뒤쪽은 옆쪽으로 길게 늘어진 원통형으로 아랫부분에서 꽃부리가 위로 향한 연꽃이 돋을새김 되어 있다.
머리 위는 전면 중앙에 화불(化佛) 1구가 조각된 보관(寶冠)을 썼으나 일부가 훼손되었고 보관 하단으로 구슬 무늬로 장식된 띠를 두르고 있다. 사각형의 얼굴은 마모되고 평평하여 형태가 분명하지 않다. 양쪽 귀는 크고 둔중하여 어깨 위까지 늘어졌으며 목에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지 않았다.
의복인 법의는 오른쪽 어깨가 드러난 우견편단으로 왼쪽 어깨 위에 걸친 옷 주름은 두툼하고 왼팔에 내려온 소매는 도포 자락처럼 늘어져 있다. 어깨에 걸친 법의 자락은 무릎과 양발을 덮었고 그 끝자락은 왼편으로 돌아 뒤에서 마무리되어 있으며, 오른편도 역시 한 가닥 겹쳐서 뒤로 돌아간 모습이다. 왼팔은 구부려 배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오른손은 구부린 무릎 옆에 주먹을 말아쥔 채 붙어 있다. 또한 오른쪽 겨드랑이 사이와 무릎 위로는 뚫려있다.
용산리 석조보살좌상은 입체적으로 조각된 형태와 화불까지 표현한 보관, 등 뒤까지 자세히 묘사한 우견편단의 법의, 곧추세운 형태의 오른쪽 다리 및 대좌의 연꽃 무늬 등을 고려해 볼 때 제작 시기는 고려 후기로, 야산 평지에서 옛 기와 조각이 발견된 점으로 보아 이 일대에 사찰이 경영되었거나 혹은 감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영문
Stone Seated Bodhisattva in Yongsan-ri, Goheung
This image of a bodhisattva seated on a pedestal was carved from a single piece of stone presumably in the late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Old roof tile shards found in the vicinity suggest that the figure may once have been enshrined near or within a Buddhist worship hall.
The cylindrical pedestal, which remains partially buried underground, is adorned with upward-facing lotus flowers. The bodhisattva places his right foot atop the pedestal, with his disproportionately small leg bent at his side, and his left foot on the ground, with his left leg hanging over the pedestal. Atop his bent right knee he rests his right forearm, forming a gap between his arm and torso. He holds his right hand in a fist and rests his left palm on his lower belly. His square face, its features largely obscured due to weathering, is flanked by plump and large ears that hang down to his shoulders. His robe, which features thick folds and loose sleeves similar to those of an outer garment, is draped over his left shoulder, leaving his right shoulder exposed. Atop his head, he wears a beaded band and a headdress with an image of the transformed Buddha in the center.
영문 해설 내용
이 상은 보살이 대좌에 앉은 모습을 하나의 돌로 새긴 것으로, 고려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인근에서 옛 기와 조각이 발견된 점으로 보아 이 일대에 사찰 또는 부처를 모신 감실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원통형의 대좌는 일부가 땅속에 묻힌 상태이고 꽃부리가 위로 향한 연꽃 문양이 새겨져 있다. 보살은 오른발을 대좌 위에 올리고 있는데 다리가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작게 표현되었고, 왼쪽 다리는 대좌 위에 걸친 채 왼발을 땅에 두고 있다. 구부린 오른쪽 무릎 위에는 오른쪽 팔을 올리고 있으며, 팔과 몸통 사이가 뚫려있다. 오른손은 주먹을 말아쥐었고 왼손은 배 아래 쪽에 두었다. 얼굴은 사각형이며, 마모되어 이목구비가 분명하지 않다. 양쪽 귀는 크고 둔중하여 어깨 위까지 늘어졌다. 옷 주름은 두툼하고 왼팔에 내려온 소매는 도포 자락처럼 늘어져 있으며,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있다. 머리에는 보관과 구슬 무늬로 장식된 띠를 둘렀는데, 보관 전면 중앙에는 화불 1구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