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쌍충사
| 고흥쌍충사 Ssangchungsa Shrine, Gohe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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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흥 쌍충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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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명칭 | 고흥쌍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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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칭 | Ssangchungsa Shrine, Goheung |
| 한자 | 高興雙忠祠 |
|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목넘가는길 34 (봉암리) |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남도 기념물 |
| 지정(등록)일 | 1990년 2월 24일 |
| 분류 | 유적건조물/인물사건/인물기념/사우 |
| 소유자 | 쌍충사모충회 |
| 관리자 | 고흥군 |
| 수량/면적 | 일곽 |
| 웹사이트 | 고흥 쌍충사,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쌍충사는 조선시대 바다를 지킨 두 분의 녹도만호, 이대원(1553~1587)과 정운(1543~1592)을 모신 사당이다. 이분들의 빛나는 충절을 기리고자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평택 출신 이대원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인 조선 선조 20년(1587년) 녹도만호로 당시 녹도진 관할인 손죽도에서 왜구와 싸우다 전사하였다. 선조 임금은 사당을 짓도록 명령하였다.
해남 출신 정운은 임진왜란이 일어나 녹도만호로서 전라좌수사 이순신과 함께 한산대첩 등에서 큰 공을 세웠고, 부산포해전에서 전사하였다. 전라좌수사 이순신은 선조 임금에게 이대원과 함께 정운을 배향해야 한다고 직접 건의하여 두 분이 한 사당에 배향되었다.
조선 숙종 9년(1683년) 숙종 임금은 사당에 쌍충사(雙忠祠)라는 이름을 내려 국가 공인 사당이 되었다. 1871년까지 제향을 드리다가 사액 서원 철폐령으로 허물어졌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고흥 군민들의 노력으로 1946년 사당과 1957년 강당이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마다 4월, 이곳에서 녹도만호 이대원·정운 두 장군의 숭고한 충절과 호국 정신을 되새기는 제사를 올리고 있다.
영문
Ssangchungsa Shrine, Goheung
Ssangchungsa Shrine venerates Yi Dae-won (1553-1587) and Jeong Un (1543-1592), military officials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Both men served as commanders of Nokdojin Garrison, which occupied the whole area of Bongam-ri Village at the time. The name Ssangchungsa means “Shrine Honoring Two Loyal Subjects.”
Born in Pyeongtaek, Yi Dae-won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583. He died in 1587 in a battle against Japanese pirates at Sonjukdo Island, which was under Nokdojin Garrison’s jurisdiction. Jeong Un was born in Haenam and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570. During the Japanese invasion of 1592, he accomplished significant military feats under the command of Admiral Yi Sun-sin but died in the Battle of Busanpo Port.
The establishment of this shrine was ordered by King Seonjo (r. 1567-1608) following the death of Yi Dae-won. Jeong Un was added to the shrine later upon the recommendation of Yi Sun-sin. The name Ssangchungsa was given to the shrine in 1683 by King Sukjong (r. 1674-1720). The shrine was demolished in the late 19th century when most shrines and Confucian academies were shut down by a nationwide decree, but through the efforts of the local residents, the shrine and its lecture hall were built anew in 1946 and 1957, respectively. An annual ritual venerating the noble loyalty and patriotic spirit of the two admirals takes place at the shrine in April.
영문 해설 내용
쌍충사는 조선시대의 무신 이대원(1553-1587)과 정운(1543-1592)을 모신 사당이다. 이들은 조선시대 봉암리 일대에 있던 녹도진의 지휘관이었다. 쌍충사라는 이름은 “두 명의 충신을 모신 사당”이라는 의미이다.
이대원은 평택 출신으로 1583년 무과에 급제하였다. 1587년 왜구가 침입하자 당시 녹도진 관할인 손죽도에서 싸우다 전사하였다. 정운은 해남 출신으로 1570년 무과에 급제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이순신 휘하에서 큰 공을 세웠으나 부산포해전에서 전사하였다.
이대원이 세상을 떠난 후 선조(재위 1567-1608)의 명으로 사당이 세워졌고, 이순신의 건의로 정운은 이대원의 사당에 함께 모셔졌다. 이후 1683년 숙종(재위 1674-1720)이 쌍충사라는 이름을 내렸다. 쌍충사는 19세기 후반 서원철폐령으로 허물어졌다가, 고흥 군민들의 노력으로 1946년 사당, 1957년 강당이 각각 복원되었다. 매년 4월 이곳에서 두 장군의 숭고한 충절과 호국 정신을 기리는 제사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