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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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 유품
Daily Items of Hansen’s Disease Patients on Sorokdo Island
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유품,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 유품
영문명칭 Daily Items of Hansen’s Disease Patients on Sorokdo Island
한자 高興 小鹿島 한센人 生活 遺品
주소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소록해안길 65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
지정(등록) 종목 국가등록문화재 제663호
지정(등록)일 2016년 8월 22일
분류 등록문화재/기타/동산
수량/면적 14점
웹사이트 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유품,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소록도 한센인 생활 유품은 소록도에 수용되었던 한센병 환자들이 치료와 생활을 위하여 스스로 제작했던 도구들이다. 유품의 종류로는 개인 치료용 칼, 단추 끼우개, 국자, 냄비, 솥들개 등을 비롯하여, 강제노역 현장에서 사용된 시멘트 블록 형틀, 기와틀 등 총 8종 14점이 있다. 제작 연대는 1930년부터 1960년대로 추정되며, 현재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조선총독부는 1916년 한센병 환자의 진료와 한센병에 관한 조사 연구를 목적으로 소록도에 ‘소록도자혜의원’을 세우고 한센인을 수용하였다. 이후 한센인들은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집단생활을 하였으며, 일제강점기 전문의료 인력의 부족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생활 유품은 열악한 치료시설, 부족한 물자, 강제노역 등 당시의 고립되고 처절했던 상황 속에서 한센인들이 생존하기 위해 그들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낸 지혜와 삶의 의지를 보여준다.

영문

Daily Items of Hansen’s Disease Patients on Sorokdo Island

These everyday tools and items were made by Hansen’s disease (leprosy) patients living on Sorokdo Island between the 1930s to 1960s. There are 14 artifacts in total, including knives for personal treatment, button clips, ladles, boiling pots, caldron handles, racks of cement blocks, and roof tiles. The items are housed at the Sorokdo National Hospital Hansen’s Disease Museum.

In 1916,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chose Sorokdo Island as the quarantine zone for people with leprosy in Korea and established the Sorokdo Charity Clinic for the purpose of medical research on leprosy. The Japanese authorities forced the patients to undergo sterilization, abortions, and cruel medical experimentation, in addition to using them for forced labor on the island.

The people affected with leprosy on Sorokdo Island had to live a self-sufficient lifestyle isolated from society. They dealt with a shortage of specialized medical professionals, a lack of supplies, poor living conditions, abuse from doctors, and economic difficulties. These daily items embody their wisdom and strong will to live.

영문 해설 내용

이 유물들은 1930년부터 1960년대까지 소록도에 살던 한센병 환자들이 제작하여 사용했던 도구들이다. 유품의 종류로는 개인 치료용 칼, 단추 끼우개, 국자, 냄비, 솥들개, 시멘트 블록 형틀, 기와틀 등 총 14점이 있다. 현재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인 1916년 조선총독부는 한센병 환자의 진료와 한센병에 관한 조사 연구를 목적으로 소록도에 ‘소록도자혜의원’을 세우고 한센인을 격리 수용하였다. 일제는 한센인들을 대상으로 단종, 낙태, 의료실험 등을 자행했고, 강제노역에도 동원하였다.

한센인들은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해야 했다. 그들은 전문의료 인력 부족, 물자 부족, 열악한 생활 환경, 강제노역, 경제적 어려움 등의 현실과 부딪혀야 했으며, 그들이 남긴 생활유품들은 생존을 위해 그들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낸 지혜와 삶의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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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