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능가사 추계당탑 및 사영당탑
고흥 능가사 추계당탑 및 사영당탑 Stupas of Buddhist Monks Chugyedang and Sayeongdang at Neunggasa Temple, Gohe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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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고흥 능가사 추계당탑 및 사영당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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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tupas of Buddhist Monks Chugyedang and Sayeongdang at Neunggasa Temple, Goheung |
한자 | 高興 楞伽寺 秋溪堂塔 泗影堂塔 |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성기리 326번지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
지정(등록)일 | 2004년 9월 20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2기 |
웹사이트 | 고흥능가사추계당및사영당부도,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사제지간인 조선 후기 승려 추계당과 사영당의 사리를 안치한 묘탑이다. 우리나라 승탑은 탑신이 팔각인 팔각원당형과 범종 모양의 석종형으로 크게 나뉘는데, 추계당 탑은 석종형이지만 사영당 탑은 이와는 다른 양식이어서 불교문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추계당탑 기단부의 하대석 위로 연꽃을 엎어 놓은 복련을 새기고 그 위에 원형으로 홈을 파고 탑신부를 얹었다. 탑신부 아래 부분에는 물고기, 게 등을 조각하고 중앙 북쪽에 위패 모양을 새기고 그 안에 ‘추계당’이라는 당호를 새겼다. 백양사 소요대사 승탑(보물)과 함께 전라남도 석종형 부도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다.
사영당탑은 복련이 새겨진 하대석 네 귀퉁이에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용머리를 조각하고, 그 위로 8각 중석을 올렸다. 탑신은 중앙 몸통 부분이 볼록한 편인데, 북쪽에 위패 모양을 새기고 그 안에 ‘사영당’이라는 당호를 새겼다. 네모난 지붕돌은 팔작지붕형이다. 조성 연대는 각각 17세기 중반과 17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 2024년 10월 현재 지정명칭은 “고흥 능가사 추계당 및 사영당 부도”이나 “고흥 능가사 추계당탑 및 사영당탑”으로 지정명칭 변경 예정이라고 함.
영문
Stupas of Buddhist Monks Chugyedang and Sayeongdang at Neunggasa Temple, Goheung
A stupa is a structure built to enshrine the relics or cremated remains of a Buddhist monk. Among the several stupas enshrined in Neunggasa Temple, those belonging to Monks Chugyedang and Sayeongdang are jointly designated as a Jeollanam-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As master and disciple, Chugyedang and Sayeongdang resided at Neunggasa Temple in the 17th century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ir stupas, each inscribed down the front with their honorific names, are presumed to date to the the mid- and late 17th century, respectively.
Stupa of Buddhist Monk Chugyedang: This stupa’s bell-shaped body stone features images of fish and crabs at the bottom, while its square base is decorated with lotus designs. Along with the similarly designed Stupa of Master Soyo (Treasure) at Baegyangsa Temple in Jangseong, it is a valuable resource in the study of bell-shaped stupas in the Jeollanam-do region.
Stupa of Buddhist Monk Sayeongdang: This stupa consists of a square capstone shaped like a hip-and-gable roof, a round body stone, an octagonal pedestal, and a square base bearing lotus designs with lively and realistic depictions of dragon heads on each corner. It is an important scholarly resource due to its unusual design, which differs from the standard Korean stupa form in which all parts have an octagonal shape.
영문 해설 내용
승탑은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시기 위해 세워진다. 능가사에 있는 여러 승탑 중 추계당과 사영당의 승탑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추계당과 사영당은 사제지간으로 조선시대인 17세기에 능가사에 머물렀다. 두 승탑은 앞면에 당호가 새겨져 있고, 각각 17세기 중기와 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추계당 승탑: 이 승탑의 종 모양의 몸돌 하단에는 물고기와 게 등의 조각이 있으며, 사각형 기단에는 연꽃 문양이 새겨져 있다. 장성 백양사에 있는 소요대사탑(보물)과 유사한 형태로 전라남도 지역 석종형 승탑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사영당 승탑: 이 승탑은 팔작지붕 모양의 네모난 머릿돌, 둥근 몸돌, 팔각 받침돌, 사각형 기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단에는 연꽃 문양이 새겨져 있고 네 귀퉁이에는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용머리 장식이 새겨져 있다. 이는 모든 부분이 팔각형으로 이루어진 한국 승탑의 일반적인 형태와는 다른 독특한 양식이며 학술적으로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자료
- “고흥 능가사 추계당 및 사영당 부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67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