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구 녹동우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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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구 녹동우편소
Former Nok-dong Postal Agency, Goheung
전남 끝자락까지 뻗친 통신과 금융 망, 고흥 구 녹동우편소, 세월의 흔적, 근대문화 역사유산, 지역N문화.
대표명칭 고흥 구 녹동우편소
영문명칭 Former Nok-dong Postal Agency, Goheung
한자 高興 舊 鹿洞郵便所
주소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녹동쌍충길 7-4 (봉암리)
지정(등록) 종목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등록)일 2006년 3월 2일
분류 등록문화유산/기타/업무시설/업무시설
시대 1920년대
수량/면적 1동(1층), 연면적 109.9㎡
웹사이트 고흥 구 녹동우편소,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구(舊) 녹동우편소는 일제강점기 1927년 지은 일본식 건물이다. 구 녹동우편소는 일본식 목조 형식으로 창살, 문살, 창틀, 담벼락 등의 세부에 이르기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측면에서 주거 공간으로 들어가는 주거형식은 편복도 형식(ㄴ자형)으로 일본식 주거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 건물은 내부 공간에서는 우편소 용도의 공간과 가정생활을 위한 주거공간이 함께 구성된 독특한 구조이다.

1920년대 도양읍은 쌀과 해산물이 풍부하였고, 녹동에서 가까운 금산면은 해태로 유명하였고, 인근 소록도에는 자혜병원이 있어 환자까지 수용함으로 여객의 내왕이 빈번하였다. 녹동항은 목포, 부산, 완도, 여수, 통영 방면에 통하는 배도 있어 오가는 사람과 특산물의 물량이 많았다. 번화한 녹동항에 있는 구 녹동우편소에서는 1930년대 금융업무, 통신업무까지 보았다.

영문

Former Nok-dong Postal Agency, Goheung

This Japanese-style wooden building, completed in 1927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served as the postal agency of Nok-dong neighborhood. At the time, Doyang-eup Town, where the building is located, produced a lot of rice and marine products and was always full of people coming and going due to its proximity to Nokdonghang Port, from which boats sailed to Mokpo, Busan, Wando, Yeosu, and Tongyeong. Because the area was of great importance for the distribution and transportation of marine goods and people, this postal agency also provided financial services such as money deposit and exchange, and had equipment for telegraphic communication.

The building has an unusual layout divided into a postal agency space and a residential space, each with a separate entrance. The residential area has a gallery-type layout and features the characteristic elements of a traditional Japanese house. Many of the building’s original elements, such as the window and door sashes, window frames, and red brick fence, are well-preserved.

영문 해설 내용

이 일본식 목조 건물은 일제강점기인 1927년 녹동우편소로 지어졌다. 이 우편소가 위치한 도양읍은 쌀과 해산물이 풍부하였고, 인근의 녹동항은 목포, 부산, 완도, 여수, 통영 방면으로 통하는 배가 있어 오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지역이 해산물의 집산지일 뿐만 아니라 해상교통의 요지였기 때문에, 녹동우편소에서는 일반 우편 업무 외에 저금, 환전 등의 금융 업무도 담당하였고 전신과 같은 통신 시설도 갖추고 있었다.

이 건물은 우편소로 쓰이던 공간과 주거 공간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조이며, 우편소의 출입구와 주거 공간의 현관이 따로 있다. 주거 공간은 편복도 형식으로 일본식 가옥의 특징을 보여준다. 창살, 문살, 창틀, 붉은색 벽돌로 쌓은 담벼락 등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