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분청사기 요지
고창 분청사기 요지 Buncheong Kiln Site, Goch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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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고창 분청사기 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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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Buncheong Kiln Site, Gochang |
한자 | 高敞 粉靑砂器 窯址 |
주소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수동리 산 11 |
지정(등록) 종목 | 사적 제250호 |
지정(등록)일 | 1977년 1월 22일 |
분류 | 유적건조물/산업생산/요업/도자기가마 |
시대 | 시대미상 |
수량/면적 | 16,523㎡ |
웹사이트 | "고창 분청사기 요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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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분청사기는 조선 시대에 만든 자기의 하나이다. 청자에 백토(白土)로 분을 발라 다시 구워 낸 것으로, 회청색 또는 회황색을 띤다. ‘요지’는 분청사기를 구웠던 가마터를 말한다. 분청사기는 조선 전기인 14세기 후반부터 15세기까지 왕실과 관아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15세기 후반부터는 왕실과 관아에서 경기 광주 일대의 백자를 주로 사용하면서 분청사기의 생산량은 점차 줄어들었다.
고창 분청사기 요지는 발굴 조사를 두 차례 걸쳤는데, 2015년 1차 발굴 조사에서 가마 4기가 확인됐고, 2016년 추가 발굴 조사에서 2기의 가마·1기의 공방 시설·6곳의 폐기물 퇴적구 등이 발견되었다. 발굴된 가마터의 상태가 온전하여 우리나라 분청사기 제작의 과정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받는다. 출토품들은 생활용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로 미루어 보아 15세기 후반에서 16세기 전반에 걸쳐 제작 활동을 했음을 추측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출토품 중에 내섬(內贍)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그릇이 다수 발견되었는데, 이로써 이곳에서 관청용 분청사기도 제작하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이곳은 다양한 기법과 장식 등의 변천, 공납용과 민수용 자기의 차이점, 분청사기가 점차 백자화 되어 가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 내섬(內贍): 조선 시대에 2품 이상의 벼슬아치에게 술과 안주를 주는 등의 일을 맡은 관청을 ‘내섬시(內贍寺)’라 한다. ‘내섬’은 이 ‘내섬시’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문
This is a site of kilns where buncheong ware was produced during the late 15th and early 16th centuries. Buncheong is a type of traditional Korean ceramic, which is made by coating the surface of celadon decorated with white slip.
Through excavation surveys conducted in 2015 and 2016, six kilns, a potters’ workshop, and six waste disposal sites were found in this kiln site. Excavated artifacts include shards of various kinds of vessels, such as bowls, dishes, cups, and jars, and they display a wide range of decorative patterns, for example lotus flowers, fish, and peonies.
In particular, many dishes found at this site are stamped with the Chinese characters “Naeseom (內贍).” “Naeseom” refers to the government office that supervised both the tribute products to the royal palace and the liquor and foods distributed to higher officials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It suggests that these kilns produced vessels for government offices.
영문 해설 내용
15세기 후반에서 16세기 전반에 걸쳐 분청사기를 굽던 가마터이다. 분청사기는 청자에 백토로 분을 발라 다시 구워낸 도자기를 말한다.
이 요지에서는 2015년과 2016년에 실시된 발굴조사를 통해 가마 6기를 비롯하여 공방시설과 폐기물 퇴적구 등이 확인되었다. 출토된 유물은 대접, 접시, 잔, 항아리 등이 주류를 이루고, 연꽃무늬, 물고기무늬, 모란무늬 등이 나타났다.
특히 접시 중에는 “내섬”이라는 글씨가 찍혀 있는 것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이는 조선시대 궁궐에 공급하는 음식, 고위 관리에게 주는 술과 안주 등의 관리를 맡은 관청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 가마터에서 관청용 그릇이 제작되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