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부곡리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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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부곡리 고인돌
Dolmen in Bugok-ri, Gochang
고창 부곡리 고인돌,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고창 부곡리 고인돌
영문명칭 Dolmen in Bugok-ri, Gochang
한자 高敞 芙谷里 고인돌
지정(등록) 종목 전라북도 기념물 제143호
지정(등록)일 2020년 10월 23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지석묘
시대 청동시대
수량/면적 1기, 30㎡
웹사이트 고창 부곡리 고인돌,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부곡리 고인돌은 고수천변 얕은 언덕에 있어서 주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 고인돌은 호남지방에서 보기 드문 탁자식이다. 고인돌의 축조과정을 보면, 지상에 판돌 4장으로 ‘ㅍ’자 모양의 무덤방을 만들고 그 위에 편평하고 두꺼운 덮개돌을 덮었다. 무덤방 남·북벽의 짧은 막음돌은 훼손되어 북쪽에서만 막음돌의 흔적이 남아 있다. 덮개돌의 윗면에는 둥근 홈구멍(性穴)이 몇 개 파여 있다. 무덤 영역을 표시하는 묘역은 강돌과 깬돌로 길이 490cm, 너비 370cm으로 네모나게 깔았다. 덮개돌을 받치는 얇은 판돌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묘역의 돌을 판돌의 중간 높이까지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묘역시설 북쪽에 납작한 판돌과 강돌로 가로 156cm, 세로 155cm를 깐 네모난 돌출부위는 제단으로 추정한다.

부곡리 고인돌은 탁자식이면서 묘역시설과 제단까지 갖추고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확인된 희귀한 형식의 고인돌이다.

영문

Dolmen in Bugok-ri, Gochang

A dolmen is a megalithic monument constructed during the Bronze Age. Dolmens are found in parts of Europe, Africa, and Asia. The Korean Peninsula has the largest concentration of dolmens in the world.

Located on a low hill near the bank of Gosucheon Stream, this dolmen is a table-type dolmen, rarely found in the Jeolla-do region, and is equipped with a defined burial zone and an altar. This rare design is the first of its kind to be discovered in Korea.

The dolmen consists of four upright, thin stone slabs covered by a flat and thick capstone to create an above-ground burial chamber. There are a few round man-made holes, called cupmarks, carved into the surface of the capstone. They are presumed to symbolize the sun or be associated with rituals for abundance and fertility. The burial zone measures 4.9 m in length and 3.7 m in width and is filled with river stones and chipped stones. The stones are stacked up to the mid-point of the support slabs, presumably to prevent them from collapsing. Projecting from the northern part of the burial area, there is what is presumed to be an altar. Made of flat stone slabs and river stones, it measure 1.56 m in length and 1.55 m in width.

영문 해설 내용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거석 구조물이다. 고인돌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 분포하고 있는데, 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분포된 지역이다.

고수천변 얕은 언덕에 있는 부곡리 고인돌은 전라도 지역에서 보기 드문 탁자식 고인돌이고, 무덤 영역을 표시하는 묘역시설과 제단까지 갖추고 있다. 이것은 한국 최초로 확인된 희귀한 형식이다.

이 고인돌은 얇은 판돌 4장과 편평하고 두꺼운 덮개돌로 지상에 무덤방을 만들었다. 덮개돌의 윗면에는 둥근 구멍이 몇 개 파여 있다. 이러한 구멍은 태양을 상징하거나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의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묘역시설은 강돌과 깬돌로 길이 490cm, 너비 370cm으로 네모나게 깔았다. 덮개돌을 받치는 판돌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묘역의 돌을 판돌의 중간 높이까지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묘역 북쪽에 있는 네모난 돌출부위는 제단으로 추정되며, 납작한 판돌과 강돌을 가로 156cm, 세로 155cm 규모로 깔아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