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봉덕리 고분군
고창 봉덕리 고분군 Ancient Tombs in Bongdeok-ri, Goch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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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고창 봉덕리 고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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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Ancient Tombs in Bongdeok-ri, Gochang |
한자 | 高敞 鳳德里 古墳群 |
주소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봉덕리 산 47 |
지정(등록) 종목 | 사적 |
지정(등록)일 | 2015년 9월 24일 |
분류 | 유적건조물/무덤/무덤/분구묘 |
시대 | 백제 |
수량/면적 | 5필지 14,281㎡ |
웹사이트 | 고창 봉덕리 고분군,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고창 봉덕리 고분군은 마한 전통의 대형 분구묘로, 마한 모로비리국(牟盧卑離國)의 최상위층 무덤으로 추정한다. 큰 무덤 4기가 있는데, 이 중 1호분과 2호분이 국가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호분은 동서로 길쭉하고 위는 편평한 모습의 분구묘이다. 자연 언덕을 깎아 무덤을 만들고 그 위에 흙을 다시 쌓았으며, 무덤 주변에는 큰 도랑을 만들어 경계를 표시했다. 길이 70m, 너비 50m, 높이 8m로 큰 무덤에 속한다. 1호분에는 5기의 돌방무덤과 2기의 옹관 등 매장시설이 있어 ‘벌집형 고분’으로 불린다.
1호분의 4호 돌방무덤에서 금동제 신발, 금제 귀걸이, 은제 대나무 잎사귀(죽엽형) 머리 장식, 긴 칼, 화살통, 마구류(馬具類) 등과 중국 남조 시대의 청자, 일본 고분 시대 스에키(須惠器)* 계통의 토기 등 유물이 다양하게 발견되었다. 또한 도굴된 5호 돌방무덤에서도 금동제 신발 조각과 허리띠 장식인 대금구(帶金具) 등 화려한 유물이 발견되었다.
2호분은 사다리꼴 모양으로 도랑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있는데 마치 쌍둥이 형제가 서 있는 모습과 비슷하여 ‘쌍나발등’으로 불린다.
5세기를 전후한 시기의 마한과 백제, 중국 일본 등과 활발한 대외 교류를 보여주는 고분군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
- 스에키(須惠器): 일본 최초의 환원염 소성(還元焰 燒成)으로 구워진 경질 토기(硬質土器)로 회색 또는 회청색을 띠며, 한반도에서 건너간 가야 토기, 백제 토기 장인의 기술 전수로 만들기 시작하였다고 전한다.
영문
Ancient Tombs in Bongdeok-ri, Gochang
These ancient tombs in Bongdeok-ri Village are presumed to belong to the ruling class of Morobiriguk, one of the 54 statelets of the Mahan Confederacy (1st century BCE-5th century CE). The site includes four tombs, among which Tombs No. 1 and 2 were designated as a Historic Site in 2015. Overall, this tomb cluster holds great historical and academic value as it demonstrates evidence for Morobiriguk’s active exchange with Baekje, China, and Japan.
Situated next to one another, Tombs No. 1 and 2 are jointly known by the name Ssangnabaldeung, meaning “Twin Trumpet Hill,” as they are said to resemble twin brothers standing together. Oriented along an east-west axis, Tomb No. 1 has an oval layout with a flattened burial mound, while Tomb No. 2 has a trapezoidal layout with a domed burial mound.
Between the two tombs, only Tomb No. 1 has undergone an archaeological excavation. Measuring 70 m in length, 50 m in width, and 8 m in height, the large tomb was found to include several burial structures, namely five stone chamber tombs and two jar coffins, in the style of a “hive-type tomb.” The tomb was made by removing a section of the natural slope, building the burial structures, and then covering them with soil. A large ditch was dug around the tomb to mark its boundaries.
A number of noteworthy artifacts were excavated from Stone Chamber Tomb No. 4, including gilt bronze shoes, gold earrings, a silver bamboo leaf-shaped hair accessory, a long sword, an arrow quiver, and horse harness equipment, as well as celadon from the Southern dynasties of China (420-589) and Sueki pottery made in Japan during the Kofun period (c. 300-538). Fragments of gilt bronze shoes and a belt accessory were also unearthed from Stone Chamber Tomb No. 5, which had previously been robbed.
영문 해설 내용
봉덕리 고분군은 마한을 이루던 54소국 중 하나인 모로비리국의 최상위층 무덤으로 추정된다. 이곳에 있는 4기의 고분 중 1호분과 2호분이 2015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마한이 백제, 중국, 일본 등과 활발하게 교류했음을 고분군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
나란히 있는 두 고분은 마치 쌍둥이 형제가 서 있는 모습과 비슷하여 ‘쌍나발등’으로 불린다. 동서 방향으로 조성된 1호분은 길쭉하고 편평한 모습의 분구묘이고, 2호분은 사다리꼴 모양이다.
1호분에서는 발굴조사가 진행되었다. 길이 70m, 너비 50m, 높이 8m로 큰 무덤에 속하며, 5기의 돌방무덤과 2기의 옹관 등 매장시설이 있어 ‘벌집형 고분’으로 불린다. 자연 언덕을 깎아 무덤을 만들고 그 위에 흙을 다시 쌓았으며, 무덤 주변에는 큰 도랑을 만들어 경계를 표시했다.
1호분의 4호 돌방무덤에서는 금동제 신발, 금제 귀걸이, 은제 대나무 잎사귀형 머리 장식, 긴 칼, 화살통, 마구류 등과 중국 남조 시대의 청자, 일본 고분 시대 스에키 계통의 토기 등 다양한 유물이 발견되었다. 또한 도굴된 5호 돌방무덤에서도 금동제 신발 조각과 허리띠 장식 등 화려한 유물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