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교촌리 멀구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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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교촌리 멀구슬나무
Bead Tree of Gyochon-ri, Gochang
"고창 교촌리 멀구슬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고창 교촌리 멀구슬나무
영문명칭 Bead Tree of Gyochon-ri, Gochang
한자 高昌 校村里 멀구슬나무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교촌리 275-3[중앙로 245] 고창군청 내
지정(등록) 종목 천연기념물 제503호
지정(등록)일 2009년 9월 16일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생물과학기념물/대표성
수량/면적 1주/2,000㎡
웹사이트 "고창 교촌리 멀구슬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멀구슬나무는 따뜻한 아열대에서 자라는 나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추위를 버틸 수 있는 한계 지역인 제주도와 남부 해안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고창 교촌리 멀구슬나무는 비교적 북쪽에서 자생하는 유일한 고목이다. 수령은 200여 년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멀구슬나무여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다산 정약용의 시 「전가만춘(田家晩春)」에도 등장할 만큼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관련이 깊은 나무이다.

멀구슬나무는 예로부터 잎은 즙을 내어 농사용 살충제로, 열매는 약과 염주로, 목재는 간단한 가구의 재료로 사용되었으며, 씨에서 추출한 오일은 삼푸·비누 등의 재료로 사용되었다.

멀구슬나무라는 이름의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 나무의 열매가 염주로 쓰여서 ‘목구슬나무’로 부르던 말이 변형됐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이 나무의 열매가 말똥(멀)과 닮아서 제주 방언인 ‘머쿠슬낭’이 ‘멀구슬나무’로 변형됐다는 설도 있다. 멀구슬나무는 고통을 연마하는 나무라 하여 고련수(苦楝樹) 또는 연수(楝樹)라고도 부른다.


  • 전가만춘: 1803년 전라도 강진에서 귀양살이를 하던 중 씀.

영문

Bead tree (Melia azedarach) is a deciduous broadleaf tree, generally found in tropical regions. In Korea, this tree typically grows in the southern coastal areas and Jejudo Island. The extract from this tree’s leaves can make an insecticide, and its fruits are used for medicinal purposes and for making Buddhist rosaries. Its timber is suitable for furniture, and the oil from its seeds is an ingredient for soap and shampoo.

This bead tree, standing in the complex of Gochang-gun Office, is about 200 years old. It is the largest bead tree in Korea, measuring 14 m in height and 4 m in circumference at chest level. Bead tree is not commonly found this far north in Korea, making this case a rare one.

영문 해설 내용

멀구슬나무는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낙엽활엽교목이다. 한국에서는 남부 해안지방과 제주도에 분포하고 있다. 멀구슬나무의 잎은 즙을 내서 살충제로 사용되고, 열매는 약으로 쓰거나 염주를 만드는 데 쓴다. 목재는 가구의 재료로 사용되며, 씨에서 추출한 오일은 샴푸와 비누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고창군청 내에서 자라고 있는 이 멀구슬나무는 수령이 약 2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나무의 높이는 14m, 가슴높이의 둘레는 4m이다. 한국에서 이 정도 북쪽에 위치하는 멀구슬나무는 흔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