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리 양천허씨 정려
고정리 양천허씨 정려 Commemorative Plaque of Lady Heo in Gojeong-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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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고정리 양천허씨 정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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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Commemorative Plaque of Lady Heo in Gojeong-ri |
한자 | 高井里 陽川許氏 旌閭 |
주소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정1길 32 (고정리) |
지정(등록) 종목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09호 |
지정(등록)일 | 1984년 7월 26일 |
분류 | 유적건조물/인물사건/인물기념/사우 |
수량/면적 | 1동/189 |
웹사이트 | 고정리 양천허씨 정려,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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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고정리 양천 허씨 정려는 김장생의 7대 조모인 양천 허씨에게 내려진 정려문이다. 정려문은 열녀와 충신, 효자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집 앞에 세우는 붉은 문을 뜻한다.
양천 허씨는 대사헌 허응의 딸로 태어나 김문에게 시집을 갔는데, 17세의 나이에 남편을 잃었다. 이에 부모가 개가시키려 하자 유복자*인 김철산을 업고 개경에서 시부모가 살고 있는 연산 고정리로 내려와 아들을 키웠다. 훗날 김철산은 사헌부 감찰이 되었으며, 그의 자손으로 좌의정을 지낸 김국광, 대사헌을 지낸 김계휘, 예학의 거두 김장생 등 많은 인물을 배출하였다.
1455년(세조 1) 허씨가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뒤 1467년(세조 13)에 정려각이 세워졌다. 정려 안에는 명정** 현판과 명정기가 있고, 정려 앞에는 절부허씨지려(節婦許氏之閭)라는 글을 오목새김한 명정비가 있다. 정려각은 팔각형의 긴 주춧돌 위에 둥근기둥을 세우고, 앞면과 옆면이 1칸인 팔작지붕 형태의 건물이다. 조선시대 정려각의 화려하고 독특한 건축 양식의 한 면을 잘 보여준다.
- 태어나기 전에 아버지를 여읜 자식
- 죽은 사람의 관직과 성씨 따위를 적은 깃발
영문
Commemorative Plaque of Lady Heo in Gojeong-ri
This plaque is dedicated to a virtuous wife, Lady Heo (1377-1455), who lived during the early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Lady Heo married into the Gwangsan Kim Clan. At the age of 17, while she was pregnant, her husband died. Although her parents started pressuring her to remarry, she moved closer to her in-laws who lived in Gojeong-ri and devoted herself to raising her son, Kim Cheol-san. In 1467, this commemorative plaque was made to honor her virtues. Lady Heo’s tomb is located at the cemetery of the Gwangsan Kim Clan in Nonsan.
Kim Cheol-san was the first person from the Gwangsan Kim Clan to establish a clan village in Nonsan. His descendants, Kim Guk-gwang, Kim Gye-hwi, and Kim Jang-saeng, went on to become the prominent politicians and thinkers of Joseon.
In front of the plaque, there is a stele with an inscription that reads “Plaque of a Virtuous Wife, Lady Heo."
영문 해설 내용
조선 전기의 열녀인 양천허씨에게 내려진 정려이다.
허씨는 광산김씨 가문에 시집을 갔으나, 17세의 나이에 남편과 사별하였다. 부모가 개가시키려 하자 유복자인 김철산을 데리고 시부모가 살고 있는 논산 지역으로 내려와 아들을 키웠다. 1455년 허씨가 세상을 떠난 후, 1467년에 정려가 내려졌다. 허씨의 묘소는 논산 광산김씨 묘역에 있다.
김철산은 논산에서 처음으로 광산김씨의 세거지를 형성한 인물이다. 그의 자손으로 김국광, 김계휘, 김장생 등 조선시대 정치, 사상계의 주요 인물들이 배출되었다.
정려 앞에는 ‘절부 허씨의 정려’라는 글씨가 새겨진 비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