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옥천사 연대암 아미타불회도
고성 옥천사 연대암 아미타불회도 Buddhist Painting of Yeondaeam Hermitage of Okcheonsa Temple, Goseong (Amitabha Buddh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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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고성 옥천사 연대암 아미타불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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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Buddhist Painting of Yeondaeam Hermitage of Okcheonsa Temple, Goseong (Amitabha Buddha) |
한자 | 固城 玉泉寺 蓮臺庵 阿彌陀佛會圖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78호 |
지정(등록)일 | 2014년 1월 23일 |
분류 | 유적건조물 |
수량/면적 | 1폭 |
웹사이트 | 고성 옥천사 연대암 아미타불회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옥천사 연대암은 암자터가 ‘서방극락정토를 바라보는 방향인 까닭에 연화장세계의 고결함이 있다’하여 연대(蓮臺)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연대암의 창건연대와 창건주에 대한 내용은 아쉽게도 전하지 않고 1743년에 벽허(碧虛)와 지명(智明)스님이 중창한 기록이 전해진다.
고성 옥천사 연대암 아미타불회도는 원통전에 관음보살좌상의 후불도로 모셔져 있고 붉은 비단바탕에 금으로 그린 선묘불화이다. 화면 중앙에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4보살과 가섭, 아난이 둥글게 둘러싸고 있는 구도로 화면 상단 좌우에 보살과 화불을 추가하였다. 본존인 아미타불은 팔각대좌 위 연화좌에 앉아 아미타구품인을 결하고 있다. 아미타불의 좌우협시로 보관에 화불이 묘사된 관음보살과 보관에 정병이 묘사된 대세지보살이 있다. 필선이 섬세하면서 힘이 있고, 섬세한 문양과 유려한 옷주름의 묘사로 격조가 높은 작품이다. 아미타불회도는 1849년 수화승 천여(天如)를 비롯한 화승 채종(彩琮), 선종(善琮), 지만(智萬)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특히 천여는 19세기 전라도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당대의 대표적인 화승이다. 천여가 금어가 되어 제작한 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 제54호 서울 정암사 소장 아미타칠존도와 구도 및 기법이 매우 유사하다.
옥천사 연대암에는 이 작품 외에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19호 연대암 지장시왕도, 제620호 연대암 신중도, 제621호 연대암 칠성도와 문화재 자료 제578호 연대암 아미타불도 총 4점의 지정문화재가 있으며 현재 이 4점의 불화는 옥천사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영문
Buddhist Painting of Yeondaeam Hermitage of Okcheonsa Temple, Goseong (Amitabha Buddha)
This painting was made in 1849 and depicts the scene of Amitabha Buddha’s lecture in the pure land of the Western Paradise. It is located behind the seated statue of Avalokitesvara Bodhisattva in Wontongjeon Hall at Yeondaeam Hermitage. Amitabha is the Buddha of the Western Paradise. It is believed that all beings who call the name of Amitabha while reflecting on his meritorious virtues can be reborn in the Buddhist paradise of the West.
This painting was painted primarily with gold pigment on a red silk canvas. It was made by the painter-monks Chaejong, Seonjong, and Jiman under the supervision of the painter-monk Cheonyeo. Cheonyeo was one of the representative Buddhist artists in the Jeolla-do region during the 19th-century. The techniques used in this painting show a strong similarity to the painting of Amitabha Buddha kept at Jeongamsa Temple in Seoul, which was also supervised by Cheonyeo.
Amitabha is depicted in the center of the painting sitting with his legs crossed on an octagonal pedestal. His hand gesture indicates that he is giving a lecture. To each side of the Buddha, a total of six figures are arranged in a symmetrical formation. Avalokitesvara (Bodhisattva of Great Compassion) and Mahasthamaprapta (Bodhisattva of Wisdom and Strength) stand at the front, two other bodhisattvas in the middle, and the Buddha’s principal disciples Maha Kasyapa and Ananda at the rear next to the Buddhas head. In the upper corners, there are small images of buddhas and bodhisattvas. The headdresses of Avalokitesvara and Mahasthamaprapta are adorned with an image of the Buddha and a bottle of pure water (kundika), respectively. Overall, the painting features strong brushwork, great detail, and a particularly masterful expression of the patterns and the folds of figures’ garments.
Yeondaeam Hermitage is a subsidiary hermitage of Okcheonsa Temple. The name Yeondaeam means “Hermitage of the Lotus Plateau,” as it faces the direction of the Western Paradise and thus has the noble nature of the Lotus Treasury World. It is unknown when and by whom the hermitage was established. In 1743, the hermitage underwent a reconstruction overseen by the monks Byeokheo and Jimyeong.
The hermitage was home to four other Buddhist paintings, three of which are designated as Gyeongsangnam-do Tangible Cultural Heritages and one as a Cultural Heritage Material. These works are now displayed in the museum of Okcheonsa Temple. They depict Ksitigarbha Bodhisattva and the Ten Underworld Kings, Guardian Deities, the Seven Stars, and Amitabha Buddha.
영문 해설 내용
이 불화는 1849년에 그려진 것으로, 아미타불이 서방의 극락정토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연대암 원통전 관음보살좌상의 후불도로 모셔져 있다. 아미타불은 극락정토의 부처로, 아미타불의 공덕을 기리고 그의 이름을 염(念)하는 모든 중생들은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이 불화는 붉은 비단 바탕에 금으로 그렸다. 수화승 천여를 비롯한 화승 채종, 선종, 지만에 의해 조성되었다. 천여는 19세기 전라도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당대의 대표적인 화승이다. 천여가 금어가 되어 제작한 서울 정암사 소장 아미타칠존도와 구도 및 기법이 매우 유사하다.
아미타불은 화면 중앙의 팔각대좌 위에 앉아, 설법을 할 때 취하는 손 모양을 하고 있다. 아미타불의 양옆에는 앞줄에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 가운데 두 보살, 뒷줄에 가섭과 아난이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다. 상단 좌우에는 보살과 화불이 작게 그려져 있다.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의 보관에는 각각 화불과 정병이 묘사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필선이 섬세하면서 힘이 있고, 섬세한 문양과 유려한 옷주름의 묘사로 격조가 높은 작품이다.
연대암은 옥천사 소속 암자로, 암자터가 ‘서방극락정토를 바라보는 방향인 까닭에 연화장세계의 고결함이 있다’하여 연대(蓮臺)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연대암의 창건연대와 창건주에 대한 내용은 전하지 않고, 1743년에 벽허와 지명스님이 중창하였다고 한다.
연대암에는 이 불화 외에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3점과 문화재자료 1점의 지정문화재가 있었으며, 현재 이 4점의 불화는 옥천사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불화들은 지장시왕도, 신중도, 칠성도, 아미타불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