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송계리 이씨 고가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고성 송계리 이씨 고가
Historic House of the Yi Family in Songgye-ri, Goseong
"고성송계리이씨고가", 한국전통옛집, 『전통문화포털』, 한국문화정보원.
대표명칭 고성 송계리 이씨 고가
영문명칭 Historic House of the Yi Family in Songgye-ri, Goseong
한자 固城 松溪里 李氏 古家
주소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송계리 842
지정번호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62호
지정일 1986년 8월 6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수량/면적 5동
웹사이트 "고성 송계리 이씨 고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이씨 고가는 1900년 전후에 세워진 주택으로 건축주는 천석꾼이었다고 한다. 시루봉의 남쪽 비탈면 끝자락에 남쪽으로 향하여 자리 잡고 있으며 높은 곳에 안채 영역을 두고 낮은 곳에 사랑채 영역을 두어 두 공간을 남북축선상에 직렬형으로 배치하였다. 안채는 안채를 중심으로 우측편을 튼 “ㄱ” 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주로 여성들이 사용하는 건물인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네모꼴의 처마에 세모꼴의 지붕을 올린 팔작지붕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평면은 좌측부터 부엌 1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1칸, 마루 2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1칸, 누마루와 온돌방으로 이루어진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면에 툇칸을 두어 방의 앞뒤로 툇간이 발달한 겹집구조를 잘 보여주고 있다.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기 위해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을 공포라고 한다. 송계리 이씨 고가의 공포는 장여수장집 양식이며 기둥과 기둥 위에 건너 얹어 서까래를 놓도록 하는 나무인 도리는 5개로 구성되어 있다. 담장을 쌓아 안채와 사랑채를 구분하였으며 사랑채 좌우에 있는 협문과 중문으로 출입한다.

바깥주인이 주로 거처하면서 외부 손님을 맞이하는 사랑채는 정면에 대문채, 우측에 곳간인 고방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 “ㄷ” 자형을 이루고 있다.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안채와 마찬가지로 팔작지붕 형식으로 되어 있다. 평면은 좌측부터 온돌방 1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2칸, 마루와 0.5칸의 온돌방으로 이루어진 2칸, 마루와 온돌방으로 이루어진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와 마찬가지로 배면에 툇칸을 두어 방의 앞뒤로 툇간이 발달한 겹집구조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정면의 공포는 소로로 장식한 소로수장집 형식이며, 배면의 공포는 장여수장집 형식이다. 대문채는 4칸 규모이며, 가마를 타고 출입할 수 있도록 좌우 행랑보다 지붕을 높게 설치한 솟을대문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 장여수장집: ‘민도리집 형식’으로도 불리며 기둥이나 벽체 윗부분이 도리와 장여 사이에 소로 없이 도리와 장여만으로 된 구조를 말한다.
  • 소로: 장여나 살미·첨차·쇠서·익공 등 공포재의 밑에 받치는 됫박 모양의 네모진 나무를 말한다.
  • 소로수장집: 도리나 장여의 밑에 소로를 받쳐서 장식한 구조로, 주로 중부ㆍ남부 지방의 상류층의 주택에 사용되었으나 조선 말기에는 서울과 중부 지방의 중류층의 주택에도 장식용으로 유행하였다.

영문

This house was built around the turn of the 20th century. It is a typical example of a wealthy local leader’s residence in the Gyeongsangnam-do area.

The complex includes a men’s quarters, women’s quarters, gate quarters, and two storehouses. The men’s quarters and women’s quarters are separated by an earthen wall with two inner gates.

The women's quarters has a wooden-floored hall at the center with an underfloor-heated room to either side. On the far left is a kitchen and on the far right is another underfloor-heated room with an elevated porch. The men’s quarters consists of a wooden-floored hall and underfloor-heated rooms with narrow wooden verandas.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1900년 전후에 세워진 것으로 경상남도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지방 세력가의 가옥이다.

사랑채, 안채, 대문채, 곳간채, 헛간채로 이루어져 있다.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 담장을 쌓아 구분하였는데, 사랑채 좌우에 있는 문을 통해 안마당으로 들어갈 수 있다.

안채는 왼쪽의 부엌, 가운데의 대청, 그리고 대청 양 옆의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맨 오른쪽에는 누마루가 딸린 온돌방이 하나 더 있다. 사랑채는 대청과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