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소산정사
소산정사 Sosanjeongsa Study Hall, Gos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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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소산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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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osanjeongsa Study Hall, Goseong |
한자 | 疏山精舍 |
주소 |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송계리 806 |
지정(등록) 종목 | 문화재자료 제293호 |
지정(등록)일 | 2001년 2월 22일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수량/면적 | 4동 |
웹사이트 | "고성 소산정사",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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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고성 소산정사는 집안의 글방으로 사용하던 서재 건물이다. 정사의 이름은 주변에 있는 소흘산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1890년에 처음 세웠으며 1915년에 크게 고쳐 지은 후 여러 차례 수리를 하였다.
이 정사는 함안 이씨 문중의 소호공(小湖公), 군수군(郡守君)이 세웠다. 소호공은 관직에 나가지 않고 유학을 공부하였으며, 아들인 군수군은 목민관(牧民官)을 지낸 후 고향으로 내려와 후학을 양성하였다.
시루봉의 남쪽 비탈면 끝자락에 남서쪽을 향하여 자리 잡고 있다. 대문을 들어서면 맞은편에 소산정사가 있으며, 정자인 한루정과 창고, 부속 기와집이 각각 1채씩 있다. 한루정과 같은 규모의 호은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는데 1999년에 소실되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규모이며 중앙의 마루 2칸을 중심으로 하여 왼쪽에 온돌방 2칸, 오른쪽에 온돌방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온돌방에는 방을 중심으로 앞뒤에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어 툇마루가 발달한 겹집구조라고 할 수 있다. 지붕은 네모꼴의 처마에 세모꼴의 지붕을 올린 팔작지붕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처마 끝의 하중을 받치기 위해 처마와 기둥 사이에 짜 맞추어 댄 나무인 공포는 새 날개 모양의 부재를 끼운 익공 형식으로 되어 있다. 기둥과 기둥 위에 건너 얹어 서까래를 놓도록 하는 나무인 도리는 5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리의 받침 역할을 하는 장여와 기둥들을 연결하는 창방 사이에는 화반 2개가 놓여 있다.
한루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이다. 마루 1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2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여 등의 밑에 받치는 됫박 모양의 네모진 나무인 소로를 받쳐서 장식한 소로수장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도리는 3개로 구성되어 있다.
대문채는 5칸 규모이며, 가마를 타고 출입할 수 있도록 좌우 행랑보다 지붕을 높게 설치한 솟을대문 형식으로 되어 있다.
- 목민관(牧民官): 백성을 다스려 기르는 벼슬아치라는 뜻으로, 고을의 원(員)이나 수령 등의 외직 문관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 화반(花盤): 공포대의 주간(柱間) 구성에 있어서 위아래에 위치한 도리 방향의 긴 부재 사이를 받쳐주기 위해 사용하는 부재를 말한다.
영문
Sosanjeongsa was used as a family study hall of the Haman Yi Clan. First built by Yi Byeong-hwa (1838-1892) in 1890, it was reconstructed in 1915 and then went through several repairs. Its name “Sosan (疏山)” comes from the nearby mountain, Soheulsan.
The complex includes the study hall, a pavilion named Hallujeong, a gate quarters, and auxiliary buildings. There was one more pavilion in this complex, but it was destroyed by fire in 1999.
The study hall consists of a wooden-floored hall at the center and an underfloor-heated room on either side. Both the front and rear side of this building have narrow wooden verandas. Hallujeong Pavilion has a wooden-floored hall on the left and an underfloor-heated room with a narrow wooden veranda on the right. The main gate at the center of the gate quarters has an elevated roof to allow palanquins to pass through.
영문 해설 내용
소산정사는 함안이씨 문중의 서당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1890년에 이병화(1838~1892)가 처음 세웠으며, 1915년에 크게 고쳐 지은 후 여러 차례 수리를 하였다. 정사의 이름인 '소산(疏山)'은 인근에 있는 소흘산에서 온 것이다.
정사, 한루정, 대문채, 부속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는 정자가 하나 더 있었는데 1999년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정사는 대청을 중심으로 양쪽에 온돌방을 두고 있고, 건물의 앞면과 뒷면 모두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한루정은 왼쪽에 대청, 오른쪽에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이 있다. 대문채는 가마를 타고 출입할 수 있도록 지붕을 높게 설치했다.
참고
- "이병화", 한국문집총간 편목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