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석마리 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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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석마리 석마
Stone Horses in Seongma-ri, Goseong
"고성 석마리 석마",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고성 석마리 석마
영문명칭 Stone Horses in Seongma-ri, Goseong
한자 固城 石馬里 石馬
주소 경상남도 고성군 마암면 석마리 608
지정(등록) 종목 시도민속문화재 제1호
지정(등록)일 1974년 2월 16일
분류 유물/기타종교조각/민간신앙조각/석조
수량/면적 2기/69㎡
웹사이트 "고성 석마리 석마",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석마는 돌로 만들어 세워 놓은 말이다. 고성 석마리 석마는 한 쌍을 이루고 있으며, 마을을 지켜 주는 신이 있다고 여기는 마을 근처의 산비탈이나 당산(堂山)에 있다. 마을에서는 “마신”, “마장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길이는 각각 1.5m, 2.1m이고, 높이는 45㎝, 50㎝로 암수 한 쌍인 듯 보이나 구분되지는 않는다. 얼굴과 형상으로만 보면 말보다는 양(羊)과 닮았다. 소박한 예술 작품으로, 민속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마을에는 석마에 대한 이야기가 전한다. 마을에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 피해가 발생하였는데 한 백발노인이 돌로 한 쌍의 말을 만들고 큰 제사를 지내라고 일러 주었다. 백발노인이 가르쳐 준 방법대로 석마를 만들고 제사를 지냈더니 호랑이가 마을에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고, 이후 석마를 마을의 수호신으로 삼았다고 한다. 현재까지도 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보름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에 석마 앞에서 마을의 안녕을 비는 제사인 동제(洞祭)를 지내고 있다.

동제 때 말을 섬기는 의식을 하는 곳이 더러 있으나 이 마을과 같이 말을 동제의 주체가 되는 신인 주신(主神)으로 섬기는 곳은 드물다. 동제를 지낼 때 석마 앞에 콩 한 말을 바치고 다음 날 다시 거두어들인다. 또 신령스러운 말인 신마(神馬)가 나타나 모든 재앙을 물리친다는 “마단영축문(馬壇靈祝文)”이라는 축문을 읽기도 한다.


영문

This pair of granite horses are regarded as the guardians of Seongma-ri village. It is unknown when they were made.

According to a local legend, this village was frequently attacked by tigers from a nearby mountain. One day, a grey-haired elder came and advised the villagers to make a pair of stone horse statues and conduct a ritual. They followed his advice and performed a ritual at the stone horses. Following this, the tigers did not reappear.

The villagers thereafter regarded these horses as village guardians and called them “horse gods” or “horse generals.” Rituals for the wellbeing of the village are still conducted in front of the statues on the first full moon of the lunar year.

The names of the surrounding area, Seongma-ri and Maam-myeon, meaning “a village of stone horses” and “a township of horse rocks,” respectively, also come from these statues.

The statues measure 1.5 m and 2.1 m in length and 45 cm and 50 cm in height, respectively.

영문 해설 내용

화강암으로 만든 이 한 쌍의 말 조각상은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겨진다. 제작연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전설에 따르면 이 마을은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 피해가 극심했다고 한다. 어느 날 한 백발노인이 나타나, 돌로 한 쌍의 말을 만들고 큰 제사를 지내라고 일러 주었다. 백발노인이 가르쳐 준 방법대로 석마를 만들고 제사를 지냈더니 호랑이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마을에서는 석마를 “마신” 또는 “마장군”이라고 부르며, 마을의 수호신으로 삼았다. 현재까지도 음력 정월대보름에 석마 앞에서 마을의 안녕을 비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석마가 위치한 지역의 이름은 마암면 석마리로 각각 “말바위”와 “돌로 된 말”이라는 뜻이며, 이 말 조각상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길이는 각각 1.5m, 2.1m이고, 높이는 45cm, 50c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