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북평리 찰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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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북평리 찰피나무
Manchurian Lime of Bukpyeong-ri, Goseong
고성 북평리 찰피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고성 북평리 찰피나무
영문명칭 Manchurian Lime of Bukpyeong-ri, Goseong
한자 固城 北坪里 찰피나무
주소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 북평리 408
지정(등록) 종목 시도기념물 제82호
지정(등록)일 1986년 8월 6일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생물과학기념물/생물상
수량/면적 1주/100㎡
웹사이트 고성 북평리 찰피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고성 북평리 찰피나무는 옥천사(玉泉寺) 청련암(靑蓮庵)에 있는 나무이다. 불교에서는 이 나무를 보리수 나무라 하여 귀하게 여기고 있다*. 높이는 15m, 둘레는 2.18m이며 수령은 250년으로 추정된다. 2006년 태풍 에위니아로 말라 죽었으나 현재는 뿌리에서 새싹 10여 그루가 돋아나 생육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이 찰피나무 앞에는 옛날부터 스님들이 앉아서 참선 수도하던 넓적한 돌들이 놓여 있는데, 오랫동안 사용해서 스님들이 앉았던 자리가 움푹 파여 빗물이 고일 정도이다.

찰피나무는 피나뭇과에 속하는 나무이다. 학명은 “Tilia mandshurica R. et M.”이다. 찰피나무의 잎은 톱니가 있는 넓은 달걀 모양으로 질감과 색깔이 독특하다. 나무는 가구의 재료로, 나무껍질은 새끼 대용으로 사용하며 열매는 염주를 만드는 데 쓰인다. 찰피나무는 추운 곳에서 잘 자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경기 등에서 비교적 잘 자란다. 여름에는 꽃차례가 아래로 늘어지면서 피는 독특한 모양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어 도심지의 가로수나 생태공원의 공원수로 알맞다.


  • 이 나무는 석가모니가 도를 닦고 진리를 깨쳤던 동인도 지역의 보리수 나무와는 다른 종류의 나무이다. 동인도 지역의 보리수 나무는 한국, 중국 등에서는 자라지 못하므로 보리수 나무와 비슷한 종인 찰피나무를 보리수 나무라 여긴다.

영문

Manchurian Lime of Bukpyeong-ri, Goseong

Manchurian lime (Tilia mandshurica Rupr. & Maxim.) is a deciduous broadleaf tree in the family Tiliaceae. In Korea, this tree grows in the Seoul and Gyeonggi-do areas. Its pale yellowish flowers bloom in May through July. It is often planted for landscaping along the streets and parks because of its beautiful flowers and fragrance. The timber is used in furniture making, while the fruits are used for making Buddhist rosaries.

Sakyamuni Buddha is said to have gained enlightenment under a pipal tree, known as the Bodhi tree. The pipal tree grows in the tropical region and thus cannot be found in Korea. So, Korean Buddhists have regarded the Manchurian lime as Bodhi tree since the shapes of the leaves of the two trees look similar. There are wide, flat stones in front of the Manchurian lime in this temple, which were used by monks for meditation. Those stones, sunken in the center, indicate that many monks have sat there meditating like the Buddha.

This tree was nearly destroyed in a typhoon in 2006. New shoots started to emerge from the roots two years after the typhoon, and the tree has continued to grow.

영문 해설 내용

찰피나무는 피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서울, 경기 등에서 잘 자란다. 연한 황백색의 꽃이 5월~7월에 피며, 모양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서 도심지의 가로수나 공원수로 많이 심는다. 목재는 가구의 재료로 많이 쓰이고, 열매는 염주를 만드는 데 쓰인다.

불교에서는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데, 보리수는 열대지방의 나무라 한국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한국의 사찰에서는 잎의 모양이 비슷한 찰피나무를 보리수나무로 여긴다. 청련암의 찰피나무 앞에는 스님들이 앉아서 참선하던 넓적한 돌들이 놓여 있는데, 오랫동안 사용해서 스님들이 앉았던 자리가 움푹 파여있다.

이 나무는 수령이 약 250년인 것으로 추정된다. 2006년에 태풍의 영향으로 나무가 절반 가량 부러졌다가, 약 2년 후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나 다시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