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간원지
고간원지 Goganwon Shr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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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고간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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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Goganwon Shrine |
한자 | 叩諫院址 |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추계리 산32-1번지 외 |
지정(등록) 종목 | 충청남도 기념물 제51호 |
지정(등록)일 | 1984년 7월 26일 |
분류 | 유적건조물/인물사건/인물기념/사우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1,471㎡ |
웹사이트 | 고간원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고간원지는 고려 시대 의종·명종 대의 충신 문극겸(文克謙, 1122-1189) 선생*을 모신 사당으로 그 일대에는 고간원을 비롯하여 문숙공신도비, 재실, 묘소 등이 있다.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지만 조선 태종의 명으로 고간원을 세웠다고 한다. 1792년(정조 16) 홍수로 인해 무너진 건물을 1907년에 다시 지었고, 1914년에 완성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84년 7월 26일에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문극겸 선생은 방탕한 생활을 하는 의종(毅宗)과 부정부패를 일삼는 신하들을 바로잡기 위해 간언을 올렸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고향인 나주목 남평현현 전남 나주 으로 낙향하던 중 공주의 유구역을 지날 때 고향으로 내려가는 마음을 유구역사의 벽에 시로 써놓았고 이후 그 시가 그림으로 그려졌으며 간신거국도(諫臣去國圖)**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현재 이곳 유구읍 추계리에는 선생의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다.
- 문극겸: 본관은 남평(南平) 자는 덕병(德柄)으로 고려사 열전에 따르면 효성과 우애가 있고 인자하며 충직한 성품으로 바른 말을 잘하였다고 한다. 1170년(의종 24) 무신의 난이 일어나 대부분의 문신들이 처벌당하였지만 바른 말을 서슴지 않았던 충직함이 인정되어 화를 면하였으며 고위직을 차례로 역임하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다가 1189년(명종 19) 68세의 나이로 별세하였으며 시호는 충숙(忠肅)이다.
- 간신거국도: 바른 말을 하는 신하가 서울을 떠나는 그림이라는 뜻.
영문
Goganwon Shrine
Goganwon Shrine honors Mun Geuk-gyeom (1122-1189), a civil official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To the left of the shrine is Mun Geuk-gyeom’s tomb.
Goganwon Shrine is said to have been established on the order of King Taejong (r. 1400-1418)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It was destroyed by a flood in 1792 and later reconstructed from 1907 to 1914. The ritual house, portrait shrine, and stele in front of the shrine were built later.
While serving as an official, Mun Geuk-gyeom submitted a petition to King Uijong (r. 1146-1170) urging him to stop leading a wanton lifestyle and to rectify the corrupt ministers he favored. When the petition was dismissed, Mun Geuk-gyeom was disappointed and retired from office. On his way back to his hometown of Naju, he passed by Yuguyeok Post Station (today’s Yugu-ri area of Yugu-eup) in Gongju. There, it is said that he composed a poem conveying his feelings about returning to his hometown, which he inscribed on the post station’s wall. After King Myeongjong (r. 1170-1197) ascended the throne, Mun Geuk-gyeom returned to office, serving in various high-ranking posts.
The name Goganwon means “Shrine of Remonstrating by Pulling (on the Horse’s Reins)” and is a reference to an ancient Chinese story about the virtuous brothers Boyi and Shuqi, who attempted to stop a disloyal and unrighteous king from heading to war.
영문 해설 내용
고간원은 고려시대의 문신 문극겸(1122-1189)을 모신 사당이다. 사당 왼쪽에는 문극겸의 묘소가 있다.
고간원은 조선시대에 태종(재위 1400-1418)의 명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1792년 홍수로 무너진 후 1907년에 다시 짓기 시작하여 1914년에 완공되었다. 사당 앞의 재실, 영당, 신도비 등은 나중에 세워졌다.
관직을 지내는 동안 문극겸은 의종(재위 1146-1170)에게 상소를 올려, 방탕한 생활을 멈출 것과 부정부패를 일삼는 신하들을 바로잡을 것을 촉구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문극겸은 좌절하여 관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고향인 나주로 향하던 중 문극겸은 공주 유구역(지금의 유구읍 유구리 지역)을 지나게 되었는데, 이때 고향으로 내려가는 심정을 시로 지어 유구역 건물 벽에 써놓았다고 전해진다. 명종(재위 1170-1197)이 즉위한 뒤 문극겸은 여러 고위직을 역임하였다.
고간원이라는 이름은 “(말고삐를) 붙들고 간언하는 사당”이라는 뜻이다. 이 이름은 고대 중국의 백이와 숙제가 불충하고 부당한 전쟁에 나서려는 왕을 말리려 했다는 고사에 빗대어 지은 것이다.
참고자료
- 고간원, 남평문씨 대종회 홈페이지. http://moonsi.cafe24.com/jaesil/11gogan.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