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용강동 원지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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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용강동 원지 유적
Garden Site in Yonggang-dong, Gyeongju
경주 용강동 원지 유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경주 용강동 원지 유적
영문명칭 Garden Site in Yonggang-dong, Gyeongju
한자 慶州 龍江洞 苑址 遺蹟
주소 경북 경주시 황성동 251-28번지 , 용강동181외
지정(등록) 종목 사적 제419호
지정(등록)일 1999년 12월 29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조경건축/원
시대 통일신라
수량/면적 26,227㎡
웹사이트 경주 용강동 원지 유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북천의 북편인 황성동과 용강동에 걸쳐 위치한 통일신라시대 연못 유적이다. 초등학교 건립부지인 이곳을 1998년 영남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사하여 연못 일부와 호안석축(護岸石築)*, 인공섬, 교각시설(橋脚施設), 도로 등을 확인하였다.

도로와 연못의 호안이 같은 곡선을 그리고 있어 동시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동남쪽에 물이 들어오는 곳이 있고, 남쪽 호안에 물받이시설을 두었는데 발굴되지 않은 북쪽과 서북쪽 호안으로 물이 흘러나가도록 하는 시설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남쪽 인공섬과 건물지 사이에 지붕을 씌운 나무 다리[누교, 樓橋]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서 연화문 수막새, 용무늬 암막새, 귀면와(鬼面瓦) 같은 여러 종류의 기와 200여 점이 출토되었고, 연못 바닥에서 인화문토기 사발과 병 조각이 출토되었다.

물이 개울처럼 굴곡을 이루면서 흐르는 곡수지(曲水池)의 유적으로 통일신라시대 원지(苑池)의 독특한 양식이라 할 수 있다. 출토유물 등으로 보아 8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 호안(護岸) : 강이나 바다의 기슭이나 둑 따위를 무너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일이나 장치

영문

Garden Site in Yonggang-dong, Gyeongju

This is the site of a man-made pond which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around the 8th century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This archaeological site was discovered in 1998 when the land was being surveyed in advance of the construction of a new elementary school. Excavations revealed the stone embankments forming the walls of the pond, two artificial islands, a bridge pier, a building site, and roads with water ditches. The northern part of the pond has yet to be excavated. The pond stretches lengthwise along a north-south axis and seems to have had a wavy, oblong shape. One of the artificial islands was in the southern part of the pond, while the other was in the northern part. To the east of the southern island was a wooden bridge with a roof and an adjacent building on the other side. It is presumed that water flowed into the pond through a water channel at the southeast of the pond, and flowed out through a channel in the northwest of the pond.

Artifacts excavated from the site include shards of earthenware bowls and vessels with stamped designs and around 200 roof tiles, such as convex tiles with lotus designs, concave tiles with dragon designs, and roof-end tiles with goblin faces.


영문 해설 내용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공 연못이 있던 곳이다.

이 유적은 1998년 초등학교 건립부지를 조사하던 중에 발견되었다. 발굴조사 결과, 호안석축, 2개의 인공섬, 료각시설, 건물지, 배수시설을 갖춘 도로 등이 발견되었다. 연못의 북쪽 부분은 아직 발굴되지 않았다. 연못은 남북 방향으로 길게 만들어졌고, 굴곡이 있는 타원형을 이뤘던 것으로 보인다. 인공섬 하나는 남쪽에 있었으며, 다른 하나는 북쪽에 있었다. 남쪽 인공섬의 동쪽에는 지붕을 씌운 나무다리가 있었고, 그 옆에 건물이 하나 있었다. 연못 동남쪽에 있는 수로를 통해 물이 연못으로 들어오고, 서북쪽으로 흘러나갔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로는 인화문 토기 사발과 병 조각과 연화문 수막새, 용무늬 암막새, 귀면와 같은 여러 종류의 기와 200여 점이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