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삼랑사지 당간지주
경주 삼랑사지 당간지주 Flagpole Supports at Samnangsa Temple Site, Gye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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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경주 삼랑사지 당간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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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Flagpole Supports at Samnangsa Temple Site, Gyeongju |
한자 | 慶州 三郞寺址 幢竿支柱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성건동 429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127호 |
지정(등록)일 | 1963년 1월 21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당간 |
시대 | 통일신라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경주 삼랑사지 당간지주,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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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다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삼랑사터에 남아있는 이 당간지주는 5m 가량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던 것을 1977년 현재 위치로 옮겨 세운 것이다. 바깥 면으로는 세로줄무늬를 도드라지게 새기고 꼭대기는 바깥으로 둥글게 내려가다 한 단 굴곡을 주었다. 당간을 고정시키는 홈이 상하로 두 곳이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일반적인 형식이지만, 기둥 중앙부분의 두께를 얇게 하는 등 세련된 기법을 보여준다.
삼랑사는 진평왕 19년(597)에 창건되었다고 하는데, 이 당간지주는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삼국유사』에 신문왕은 경흥법사(憬興法師)를 *국로(國老)로 책봉하고 이 절에 머물게 하였고, 헌강왕도 이 절에 행차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격이 높은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다.
- 국로(國老) : 경대부(卿大夫)의 위치에 있으나 고령으로 벼슬을 사양하고 물러나온 사람, 또는 나라의 원로들에 대한 칭호.
영문
Flagpole Supports at Samnangsa Temple Site, Gyeongju
Flagpole supports are a pair of stone pillars that fastened a flagpole in place. Such flagpoles were used to mark Buddhist temple precincts by flying flags or to celebrate special events and large gatherings by hanging banners.
These flagpole supports, located at the site of Samnangsa Temple, are presumed to date to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They were moved to their current location in 1977, after having been found nearby standing 5 m apart in opposite directions. Their original location is unknown.
The outer side of the supports is engraved with vertical lines. The middle part is narrowed, while the top part has a curved, wing-like shape. There is a hole carved into the inner side of the supports at the base, as well as a groove at the top. Metal belts were inserted into these holes and grooves to secure the erected flagpole.
- In the early 20th century, they were situated about 5 m apart from one another facing in opposing directions, suggesting they were not in their original location.
- , which is said to have been founded in 597 during the Silla period (57 BCE-935 CE)
- Some of the details of the supports are different, suggesting that one was made at a different period than the other or that it experience erosion and repair.
영문 해설 내용
당간지주는 당간을 지탱하기 위해 세우는 한 쌍의 돌기둥을 말한다. 당(幢)을 매달아 사찰의 영역을 표시하거나 중요한 행사나 법회가 있을 때 사용했다.
이 당간지주는 신라시대인 597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삼랑사의 옛터에 남아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원래의 위치는 알 수 없다. 20세기 초에는 두 기둥이 5m 가량 거리를 두고 서로 반대 방향을 보며 서 있었는데, 1977년 현재 위치로 옮겨 세웠다.
바깥 면에는 세로줄 무늬를 새겼고, 기둥 중앙 부분을 파내어 두께를 얇게 하였다. 기둥 꼭대기는 날개 또는 잎 모양과 비슷한 곡선 형태로 만들어졌다. 안쪽 면의 아래에 구멍이 있고 위쪽에 홈이 있어서, 철대를 꽂아 당간을 고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