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Stone Brick Pagoda of Bunhwangsa Temple, Gye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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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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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tone Brick Pagoda of Bunhwangsa Temple, Gyeongju |
한자 | 慶州 芬皇寺 模塼石塔 |
주소 | 경북 경주시 분황로 94-11, 분황사 (구황동) |
지정(등록) 종목 | 국보 제30호 |
지정(등록)일 | 1962년 12월 20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
시대 | 신라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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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신라 선덕여왕(善德女王) 3년(634)에 세웠다하므로 남아있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탑이다. 흑회색의 안산암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모전석탑*이다. 지금은 3층이지만 원래 7층 혹은 9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915년 일본인들이 지금의 모습으로 수리하였다.
바닥돌은 자연석으로 널찍하게 쌓았고 네 모서리에 사자상을 두었다. 1층은 면마다 화강암으로 문을 만들고 금강역사상(金剛力士像)을 2구씩 배치했다. 2층과 3층은 높이가 현격하게 줄었고, 지붕은 아래위쪽 모두 계단식으로 쌓았다. 탑 꼭대기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연꽃장식이 있다.
1915년 수리할 때 2층과 3층 사이에서 돌사리함이 발견되었다. 함에는 녹유리 조각, 구슬, 가위, 금·은바늘과 은함, 숭녕통보(崇寧通寶), 상평오수전(常平五銖錢) 등이 담겨있었다. 이 동전으로 보아 고려 숙종∼예종 때인 12세기 초에도 탑을 수리했음을 알 수 있고, 타이완, 오키나와 등지에 서식하는 패각류 조개 껍질이 포함되어 있어 당시 신라의 대외교역에 대한 단서가 된다.
- 모전석탑(模塼石塔): 벽돌탑을 모방한 석탑. 돌을 벽돌모양으로 가공하여 쌓거나 모서리기둥을 생략하고 지붕돌의 윗면을 계단식으로 만들어 전탑의 형태를 따른 탑
영문
Stone Brick Pagoda of Bunhwangsa Temple, Gyeongju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pagoda is built of square-cut, stacked andesite blocks, and it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634 during the Silla period (57 BCE-935 CE). It is composed of a large, flat one-tiered base,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ections, and a decorative top shaped like a lotus flower. There is a stone statue of a lion on each of the four corners of the base. On each of the four sides of the first-story body section, there is an entrance made of granite, with statues of wrathful guardians who protect the Buddha and his teachings to each side of the entrance.
It is presumed that originally the pagoda consisted of seven or nine stories, but only three remain. Parts of the pagoda collapsed and were overgrown by grass before it was dismantled and renovated by authorities in 1915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During the renovation, a stone reliquary containing pieces of green glass, beads, scissors, and gold and silver needles was discovered inside the pagoda. The reliquary also contained coins used in Song China at the beginning of 12th century, suggesting that the pagoda had been previously renovated in the 12th century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Shells of clams native to places such as Taiwan and Okinawa were also found, attesting to the scope of foreign trade conducted by the Silla kingdom.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상징적으로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 탑은 흑회색의 안산암을 사각형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것으로, 신라시대인 634년에 세워졌다고 전한다. 널찍한 1단의 기단, 3층의 몸돌과 지붕돌, 연꽃 모양의 머리장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단의 네 모서리에는 돌로 만든 사자상을 두었다. 1층 몸돌 각 면에 화강암으로 문을 만들고, 문 양옆에 금강역사상을 배치하였다.
지금은 3층이지만 원래 7층 혹은 9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분적으로 무너지고 탑 위에 풀이 자란 채로 남아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인 1915년에 조선총독부가 해체 보수하였다.
보수 당시 탑 안에서 녹유리 조각, 구슬, 가위, 금·은바늘 등이 담겨 있는 돌로 만든 사리함이 발견되었다. 사리함에서 중국 송나라에서 12세기 초에 사용하던 동전이 발견되어, 고려시대인 12세기에도 탑을 수리했었던 사실이 확인되었다. 또 타이완과 오키나와 등지에 서식하는 조개의 껍질이 함께 발견되어 당시 신라의 대외교역 범위를 추정하는 단서가 되었다.
- 1915년 보수되기 이전의 모습 참고 -> https://namu.wiki/w/%EB%B6%84%ED%99%A9%EC%82%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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