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무장사지 삼층석탑
경주 무장사지 삼층석탑 Three-story Stone Pagoda at Mujangsa Temple Site, Gye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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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경주 무장사지 삼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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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Three-story Stone Pagoda at Mujangsa Temple Site, Gyeongju |
한자 | 慶州 鍪藏寺址 三層石塔 |
주소 | 경북 경주시 암곡동 산1-7번지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126호 |
지정(등록)일 | 1963년 1월 21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
시대 | 통일신라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경주 무장사지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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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태종 무열왕이 삼국을 통일한 후 무기와 투구를 이 골짜기에 감추었기 때문에 무장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석탑은 2단 바닥돌과 3층의 몸돌로 구성된 신라시대 일반적인 형태이다. 위층 바닥돌은 기둥모양 대신 면 마다 2개씩 안상(眼象)*을 새겨 넣었다.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으며, 2층부터 높이가 급격하게 낮아진다. 머리 장식부는 모두 없어졌던 것을 1963년 복원하면서 머리장식 받침돌(露盤)과 보주(寶珠)를 보충해 넣었다.
『삼국유사』에는 원성왕의 아버지 효양이 그의 숙부를 추모하기 위해 무장사를 세웠으며, 소성왕의 왕비인 계화왕후(桂花王后)가 먼저 승하한 남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아미타전을 세웠다고 한다. 이 탑도 절을 지었던 9세기 초반경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안상(眼象) : 코끼리 눈을 형상화하여 석탑이나 석등 등에 장식으로 새긴 문양이라고 하나 사실은 네면에 기둥을 새긴 것을 말한다.
영문
Three-story Stone Pagoda at Mujangsa Temple Site, Gyeongju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stone pagoda is said to have been built in the early 9th century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around the time Mujangsa Temple was established. The pagoda was found collapsed and was re-assembled in 1963.
The pagoda is composed of a two-tiered base,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and the remaining part of a decorative top. Each side of the base is carved with two foliate square designs, and the corners of the body stones are carved to look like pillars. The decorative top was added in 1963.
The name of Mujangsa Temple comes from a story about King Muyeol (r. 654-661) of the Silla kingdom. After King Muyeol unified three Korean kingdoms, he intended to begin a new peaceful era, in which weapons are not needed, so he buried his armor and helmet in this area. Later, Kim Hyo-yang, who was the nephew of King Muyeol, built a temple to commemorate his uncle and named it Mujangsa, which means the “temple of buried weapons.”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 초반 이곳에 무장사라는 사찰을 세울 때 함께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무너진 채 있던 것을 1963년에 다시 세웠다.
2층의 기단, 3층의 몸돌과 지붕돌, 머리장식 일부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의 각 면에는 안상을 2개씩 새겼고, 각 층 몸돌의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을 새겼다. 머리장식은 1963년에 새로 보충한 것이다.
무장사라는 이름은 태종무열왕(재위 654-661)의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태종무열왕이 삼국을 통일한 후, 무기가 필요없는 평화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로 이 인근에 무기와 투구를 감추었다고 한다. 이후 원성왕(재위 785-798)의 아버지 김효양이 그의 숙부를 추모하기 위해 이곳에 사찰을 지으면서, '투구를 감춘 곳의 사찰'이라는 의미로 무장사라는 이름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