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천룡사지 삼층석탑
경주 남산 천룡사지 삼층석탑 Three-story Stone Pagoda at Cheollyongsa Temple Site in Namsan Mountain, Gye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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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경주 남산 천룡사지 삼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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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Three-story Stone Pagoda at Cheollyongsa Temple Site in Namsan Mountain, Gyeongju |
한자 | 慶州 南山 天龍寺址 三層石塔 |
주소 | 경북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875-2번지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1188호 |
지정(등록)일 | 1993년 12월 29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
시대 | 통일신라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경주 남산 천룡사지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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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이 탑은 원래 무너져 주변에 흩어져 있었는데, 발굴조사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1991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1층으로 된 바닥돌 위에 3층 몸돌을 올린 형식으로 탑 꼭대기의 머리장식이 없어진 것을 새롭게 만들어 올렸다. 지붕돌의 아래 받침이 5단을 유지한 단층기단 석탑이지만 지금까지의 주변 일대를 발굴조사한 결과 신라시대의 유적이 확인되지 않고 기단이 좁아진 것으로 보아 고려 정종(靖宗) 7년(1040)에 신라탑을 베껴서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천룡사는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는 신라의 대표적인 호국사찰(護國寺刹)*이다. 전하는 말로는 경주의 한 부부가 천녀(天女)와 용녀(龍女) 두 딸을 위해 절을 세우고 딸들의 이름으로 절 이름을 삼았다고 한다. 또 중국에서 온 사신이 천룡사를 보고 이 절을 파괴하면 나라가 곧 망할 것이라 하였는데, 신라의 국운과 같이 천룡사도 폐사되었다. 고려 정종 7년(1040)에 최제안(崔齊顔)이 폐사된 천룡사를 다시 세워 조선 후기까지 번창하였다고 한다.
- 호국사찰(護國寺刹): 부처의 공덕으로 나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자 건립한 사찰. 또는 그런 역할을 하는 사찰.
영문
Three-story Stone Pagoda at Cheollyongsa Temple Site in Namsan Mountain, Gyeongju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stone pagoda is located at the former site of Cheollyongsa Temple, which is said to have been founded in the Silla kingdom (57 BCE-935 CE)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57 BCE-668 CE). It was built to wish prosperity to the kingdom, but with the fall of Silla to the Goryeo dynasty (918-1392), the temple was abandoned and eventually disappeared. However, in 1040, a civil official of Goryeo, named Choe Je-an (?-1046) rebuilt the temple, which stood until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is pagoda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when the temple was rebuilt in 1040. It consists of a base,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and a decorative top. It had been found collapsed on this site and was re-assembled in 1991. At this time, a new decorative top was added as the original had been lost.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 삼층석탑이 있는 곳은 삼국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천룡사의 옛 터이다. 신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건립되었으나, 신라가 멸망하고 고려가 건국되면서 천룡사도 사세가 기울어 결국 폐사되었다. 고려시대의 문신이었던 최제안(?-1046)이 1040년에 천룡사를 다시 세웠고 조선 후기까지 번창하였다고 한다.
이 탑은 1040년 천룡사를 다시 세울 때 함께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1층의 기단, 3층의 몸돌과 지붕돌, 머리장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너져 있던 것을 1991년에 다시 세웠고, 머리장식은 원래의 것이 없어져 새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