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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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Five-story Stone Pagoda in Nawon-ri, Gyeongju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영문명칭 Five-story Stone Pagoda in Nawon-ri, Gyeongju
한자 慶州 羅原里 五層石塔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 라원리 672-1
지정(등록) 종목 국보 제39호
지정(등록)일 1962년 12월 20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통일신라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이 탑은 절 이름을 추정할 만한 기록이 없어 지명을 따서 나원리 탑이라 한다. 재질이 유독 흰색을 띠고 있어 ‘나원백탑(羅原白塔)’이라 불려왔고, 아름다운 모습에 삼기팔괴(三奇八怪)*의 하나로 꼽힌다.

탑은 2층으로 된 바닥돌에 5층의 몸돌을 올렸는데, 그 구성이 독특하다. 1층 몸돌은 4개의 돌을 짜 맞추었고, 2층부터 5층까지의 몸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다. 1층과 2층 지붕돌은 아래쪽 처마받침돌과 위쪽 지붕돌을 각각 다른 돌로 만들어 올렸고, 3층부터 5층까지는 각각 한 돌로 되어 있다. 지붕돌의 경사면 모서리에 2~3개씩 풍경(風磬)*을 달았던 구멍이 남아 있다. 꼭대기는 머리장식 받침돌(露盤)과 그 내부에 부러진 쇠기둥(擦柱)이 남아 있다.

1996년 해체수리할 때 3층 지붕돌 안에서 금동제 사리함과 함께 금동구층탑 3기, 금동삼층탑 1기, 금동불상, 먹으로 쓴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 파편 등이 발견되었다. 5층이라는 점과 1층 몸돌, 1·2층 지붕돌의 구성은 경주일대의 다른 신라석탑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방식이다.


  • 삼기팔괴(三奇八怪) : 경주의 예로부터 전해지는 세 가지 진기한 보물과 여덟 가지 괴상한 풍경. (삼기 : 금척(金尺), 옥적(玉笛), 화주(火珠) / 팔괴 : 남산부석(南山浮石), 문천도사(蚊川倒沙), 계림황엽(雞林黃葉), 압지부평(鴨池浮萍), 금장낙안(金丈落雁), 불국영지(佛國影池), 나원백탑(羅原白塔), 백율송순(栢栗松荀))
  • 풍경(風磬) : 처마 끝에 다는 작은 종. 속에 쇳조각을 달아놓아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면서 소리가 난다.

영문

Five-story Stone Pagoda in Nawon-ri, Gyeongju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five-story stone pagoda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the 8th century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It has been called “the white pagoda of Nawon-ri Village” because the stones from which it was built are a bright white color.

It consists of a two-tiered base, fiv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and a partially destroyed decorative top. The first-story body stone is made of four stones fit together, but the remaining body stones are each made of a single stone. The upper and lower halves of the first- and second-story roof stones are made of separate stones. On the corners of each roof stone, there is a hole where a wind chime would have been hung.

In 1996, when the pagoda was dismantled for repair, a gilt-bronze reliquary was discovered in the third-story roof stone. It contained artifacts such as three nine-story gilt-bronze pagodas, a three-story gilt-bronze pagoda, a gilt-bronze Buddhist statue, and a fragment of Buddhist scriptures, written in ink.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 오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돌이 유독 흰색을 띠고 있어 '나원리의 백탑'이라고도 불려왔다.

2층의 기단, 5층의 몸돌과 지붕돌, 머리장식 일부로 이루어져 있다. 1층 몸돌은 4개의 돌을 짜 맞춰 만들었고, 2층부터 5층까지의 몸돌은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1층과 2층 지붕돌은 위쪽의 지붕과 아래쪽의 지붕받침이 각각 다른 돌로 만들어졌다. 지붕돌 모서리에는 풍경을 달았던 구멍이 남아 있다.

1996년에 탑을 해체 수리할 때, 금동 구층탑 3기, 금동 삼층탑 1기, 금동불상 1구, 한지에 먹으로 쓴 불교경전 조각 등이 담겨 있는 금동 사리함이 3층 지붕돌 안에서 발견되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