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기림사 대적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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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기림사 대적광전
Daejeokgwangjeon Hall of Girimsa Temple, Gyeongju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
영문명칭 Daejeokgwangjeon Hall of Girimsa Temple, Gyeongju
한자 慶州 祇林寺 大寂光殿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기림로 437-17, 기림사 (호암리)
지정번호 보물 제833호
지정일 1985년 1월 8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불전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대적광전은 지혜의 빛으로 세상을 비춘다는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을 모시는 법당이다. 1997년 해체공사 때 묵서가 발견되었는데, 임진왜란 후 인조 7년(1629)에 크게 고쳐지었고, 영조 31년(1755)과 정조 9년(1785)에도 대대적인 수리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때 소조 비로자나삼불좌상(보물 제958호)을 모시면서 대웅전을 대적광전으로 고쳐 부른 듯 하다.

정면 5칸, 측면 3칸이지만 정면의 칸 사이가 넓어 좌우가 긴 건물이다. 정면의 중앙 3칸에는 4짝씩, 양쪽 끝 칸에는 3짝씩 꽃살창을 달았다. 측면은 중앙의 두 기둥을 높게 세우고 맞배지붕*을 얹었다.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올린 다포양식이다.

건물의 구조는 단순하지만 꽃살로 장식된 창호나 내부 천장 아래의 공포도 화려한 조각으로 장식한 모습이 특징이다. 여러 차례 수리를 거치면서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 맞배지붕 : 건물의 앞뒤로만 지붕면이 만들어진 지붕 형식
  • 공포(栱包)  : 지붕 처마의 무게를 받치기 위해 기둥 상부에 짧은 여러 부재를 짜 맞추어놓은 것을 말함

영문

Daejeokgwangjeon Hall of Girimsa Temple, Gyeongju

Daejeokgwangjeon is a Buddhist worship hall for the veneration of Vairocana, the Cosmic Buddha, who embodies the absolute universal truth. The name Daejeokgwangjeon means “Hall of the Great Tranquil Light,” where Vairocana is believed to reside.

It is unknown when Daejeokgwangjeon Hall of Girimsa Temple was first established. The current building was constructed in 1629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and has since undergone several repairs. Inside the hall is a clay seated Vairocana Buddha triad (Treasure No. 958), consisting of Vairocana in the center flanked by Bhaisajyaguru (Medicine Buddha) and Amitabha (Buddha of the Western Paradise).

This building is known for the intricacy of its wooden roof brackets and the ornate flower designs of its door lattices. Its original 17th-century design is well preserved, making it a valuable resource in the study of Buddhist architecture.

영문 해설 내용

대적광전은 불교의 진리 그 자체인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곳이다. 대적광전이란 부처님의 광명이 세상 어디에나 두루 비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림사의 대적광전은 언제 처음 지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며, 지금의 건물은 조선시대인 1629년에 지은 것이다. 1755년과 1785년에 수리하였고, 1997년에 해체보수하였다. 전각 안에는 비로자나불과 약사불, 아미타불로 이루어진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보물 제958호)를 모셨다.

이 건물은 목조 지붕 아래에서 지붕을 받치고 있는 공포의 화려한 구조로 잘 알려져 있으며, 창호는 꽃살로 장식하였다. 17세기 건축 당시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 불교 건축물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