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괘릉지 유적
경주 괘릉지 유적 Archaeological Remains in Gwaereung Village, Gyeong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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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경주 괘릉지 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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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Archaeological Remains in Gwaereung Village, Gyeongju |
한자 | 慶州 掛陵池 遺蹟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신계리 산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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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경주 외동읍은 토함산(吐含山, 754m)과 삼태봉(三台峰, 626,5m)을 잇는 능선의 서쪽으로 계곡마다 선상지(扇狀地)와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괘릉지 유적은 2011년 경주 외동지구 농촌용수 개발사업 과정에 발굴조사한 유적으로 청동기시대 주거지에서부터 근대의 토광묘까지 다양한 유적들이 조사되었다. 이 유적은 조사된 유구 가운데 삼국시대 건물지를 이전 복원한 것이다.
건물지의 크기는 길이 6.2m, 너비 4.3m, 깊이 0.8m 이고, 초석과 적심*의 기둥자리 10개가 확인되었는데, 작게 깬 돌을 깔고 그 위에 덤벙주초*를 놓았다. 초석 안쪽에 배연시설*의 흔적이 남아있다.
건물지의 규모나 입지, 출토유물을 고려하면 7세기 후반에 외동과 동해 감포를 잇는 주요 교통로상에 설치되었던 임시 초막이거나 여막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이와 유사한 사례가 확인된 바가 없어 중요한 연구자료로 보존을 위해 원래 위치에서 약 1km 떨어진 이곳으로 옮겨 복원하였다.
- 적심(積心): 초석을 받기 위해 구덩이를 파서 다져 넣는 자갈층.
- 덤벙주초: 자연석을 가공하지 않고 주춧돌로 사용한 돌.
- 배연시설(排煙施設): 건물 내부의 연기를 배출하기 위한 시설.
영문
Archaeological Remains in Gwaereung Village, Gyeongju
These are the remains of a building site presumed to date to the late 7th century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57 BCE-668 CE). They have been moved about 1 km from their original location due to the construction of the nearby Gwaereung Water Reservoir. During the construction of the reservoir in 2011, an archaeological survey was conducted which revealed not only this building site, but also a building site and pit site dating to the Bronze Age, a pit site dating to the Three Kingdoms period, and four earthen cist tombs dating to the Joseon (1392-1910) and modern periods.
This building site measures 6.2 m in length, 4.3 m in width, and 0.8 m in depth. Ten post holes and pillar base stones were identified. Inside the site, the remains of a smoke exhaust system were found. Based on the scale, location, and excavated artifacts at the site, it is presumed to have been used as a temporary tent or tavern located along the path connecting the Oedong and Gampo areas of Gyeongju. No other similar sites have been identified thus far, making it a valuable research resou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