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좌수영성 남문 옹성
경상좌수영성 남문 옹성 慶尙左水營城 南門 甕城 Semi-circular Wall of the South Gate of Gyeongsangjwasuyeongseong Fort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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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경상좌수영성지 |
해설문
국문
옹성(甕城)은 큰 성문을 지키기 위해 성문 밖에 쌓은 작은 성이다.
《여지도서(輿地圖書)》(1757)를 비롯한 문헌에 따르면 경상좌수영성 옹성은 18세기 중반에는 세 곳에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1990년 실시한 조사에서도 남문 · 동문 · 북문 세 곳에 옹성이 설치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좌수영지(左水營誌)》(18세기 말)에는 임신년(1692)에 동북 옹성 2곳의 여장(女牆)*을 수리했다는 기록이 있어 경상좌수영이 남촌(지금의 수영동)으로 이전한 1652년이나 그 직후에 세 곳의 옹성이 설치되었음을 알 수 있다.
- 여장(女牆): 성 위에 낮게 쌓은 담. 여기에 몸을 숨기고 적을 감시하거나 공격한다.
영문
Semi-circular Wall of the South Gate of Gyeongsangjwasuyeongseong Fortress
This is the representation of the semi-circular wall of the South Gate of Gyeongsangjwasuyeong, the fortress of the East Gyeongsang-do Navy Headquarters. A semi-circular wall was built outside of a fortress gate to strengthen its defenses.
According to the Atlas and Geography of Korea (Yeoji doseo), compiled in the mid-18th century, Gyeongsangjwasuyeong Fortress had a semi-circular wall in front of three of its gates. An archaeological excavation conducted in 1990 confirmed that the south, north, and east gates were equipped with such semi-circular walls.
It is presumed that these semi-circular walls were constructed circa 1652 when the East Gyeongsang-do Navy Headquarters was moved to Haeunpo Port (today’s Suyeong-dong). The Record of the East Navy Headquarters (Jwasuyeong ji), compiled in the late 18th century, mentions that the east and north semi-circular walls were repaired in 1692 during a reconstruction of the fortress.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경상좌도 수군의 본부였던 경상좌수영성의 남문 옹성을 재현한 것이다. 옹성은 성문의 방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성문 밖에 쌓은 성벽이다.
18세기 중반 편찬된 『여지도서』에 따르면 경상좌수영성에는 3곳의 옹성이 있었다고 한다. 1990년에 실시한 조사에서도 남문, 북문, 동문에 옹성이 설치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옹성들은 좌수영이 해운포(지금의 수영동 지역)로 옮겨졌던 1652년 무렵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8세기 말에 편찬된 『좌수영지』에 따르면 동성과 북성의 옹성은 1692년 좌수영성을 개축할 때 수리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