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Gyeongsangnam-do Provincial Inlaid Mother-of-Pearl Lacquerware Training Center |
|
대표명칭 |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
---|---|
영문명칭 | Gyeongsangnam-do Provincial Inlaid Mother-of-Pearl Lacquerware Training Center |
한자 | 慶尙南道立 螺鈿漆器 技術員 養成所 |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
지정(등록) 종목 | 국가등록문화재 제801호 |
지정(등록)일 | 2020년 12월 31일 |
분류 | 등록문화재/기타/기타 시설물 |
시대 | 일제강점기 |
수량/면적 | 1동/306.49㎡ |
웹사이트 |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는 해방과 전쟁기를 거치며 쇠퇴한 나전칠기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로 설립된 공립 직업교육기관으로, 1951년부터 1962년까지 운영되었다. 통영의 이름난 나전칠기 장인들과 미술인들이 이곳에서 강사로 활동하였다. 특히 화가 이중섭은 전쟁을 피해 통영으로 와 1952년부터 1954년까지 강사로 활동하면서 절정기의 작품을 그렸다.
건물의 내부 공간은 상업 시설로 쓰임이 바뀌면서 많이 변형되었으나, 외관은 근대기 건축의 형태적·구조적 특징이 남아 있다. 이 양성소는 조선 시대 통제영 12공방*의 맥을 이은 근현대 공예의 효시이자 산실로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된다.
- 통제영 12공방: 통제영의 군기와 진공품을 조성하던 공방.
영문
Gyeongsangnam-do Provincial Inlaid Mother-Of-Pearl Lacquerware Training Center
This building was constructed in 1936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From 1952 to 1962, it was used as a provincial training center for artisans of inlaid mother-of-pearl lacquerware (najeon chilgi in Korean). After the training center moved to a different location, the building became a commercial facility. While the interior of the building was significantly altered after the center moved out, its exterior retains its original architectural and structural features.
Tongyeong has long been highly renowned for its handicrafts. After the naval headquarters of the Three Southern Provinces was moved to Tongyeong in 1604, workshops to produce gifts for the royal court were established inside the complex, leading the Tongyeong area to become a hub of traditional handicraft culture. However, the shutdown of the headquarters in 1895,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nd the Korean War (1950-1953) drove the local inlaid mother-of-pearl lacquerware industry into decline. To revitalize the industry, Gyeongsangnam-do Province founded the Inlaid Mother-of-Pearl Lacquerware Training Center in 1951, which was the nation’s first public vocational education institution. Tongyeong’s renowned lacquerware artisans and artists worked here as lecturers. In particular, the representative 20th-century painter Yi Jung-seop (1916-1956) created some of his greatest masterpieces while teaching classes at the center from 1952 to 1954.
영문 해설 내용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에 지어졌으며, 1952년부터 1962년까지 경상남도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로 사용되었다.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가 다른 곳으로 이전한 후에는 상업시설로 사용되었다. 건물의 내부 공간은 많이 변형되었으나, 외관은 원래의 형태적, 구조적 특징이 남아 있다.
통영은 예로부터 공예로 명성이 높은 지역이었다. 1604년 세워진 삼도수군통제영에는 왕실에 바치는 진상품을 제작하는 공방이 설치되었고, 통영은 전통 공예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러나 1895년 통제영이 폐영되고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통영의 나전칠기 산업은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나전칠기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1951년 한국 최초의 공립 직업교육기관으로 경상남도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가 설립되었다. 통영의 이름난 나전칠기 장인들과 미술인들이 이곳에서 강사로 활동하였다. 특히 20세기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 이중섭(1916-1956)은 1952년부터 1954년까지 이곳에서 강사로 활동하면서 절정기의 작품을 그렸다.
참고자료
- “안건번호 근대 2020-09-08 8. 경상남도립 나전칠기 기술원 양성소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검토”, 『2020년도 문화재위원회 제9차 근대문화재분과위원회 회의록』, 60~82쪽. https://www.cha.go.kr/cop/bbs/selectBoardArticle.do?nttId=78242&bbsId=BBSMSTR_1019&mn=NS_03_03_04
- 『2020년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조사보고서』, 문화재청, 2021, 327~331쪽. https://www.cha.go.kr/cop/bbs/selectBoardArticle.do?nttId=80368&bbsId=BBSMSTR_1021&mn=NS_03_08_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