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 육영재
경산 하양 육영재 Yugyeongjae School in Hayang-eup, Gyeongsan |
|
대표명칭 | 경산 하양 육영재 |
---|---|
영문명칭 | Yugyeongjae School in Hayang-eup, Gyeongsan |
한자 | 慶山 河陽 育英齋 |
주소 | 경상북도 경산시 교리길 39-19 (하양읍)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북도 기념물 제179호 |
지정(등록)일 | 2020년 7월 13일 |
분류 | 유적건조물 / 교육문화 / 교육기관 / 서원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4동 |
웹사이트 | 경산 하양 육영재,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
해설문
국문
경산 하양 육영재는 조선 순조 23년(1823)에 하양 현감 이태승(李台升)이 세운 향교의 부속 학당이다. 하양 유림들의 기부금 등을 모아 환성사(環城寺)에 있던 안양실을 옮겨 와 세웠다. 육영재는 향교에서 선발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여 과거에 응시하게 하고 상급 학교인 성균관에 진학시키고자 건립한 양사재*이다.
양사재는 주로 관청의 주도로 향교 안에 지어졌으나 하양 육영재는 하양 향교(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07호)와 가까운 곳에 독립적으로 세워졌으며 민관이 함께 운영하였다. 건립 비용과 학자금도 관청의 경제적 지원 없이 유림들이 기증한 논밭과 성금, 각 면별로 육영계(育英契), 보인계(輔仁契)를 만들어 충당하였다.
이 건물은 전체적으로 ‘ㅁ’자형으로 되어 있다. 대문을 지나서 보이는 정면에는 공부하는 공간인 청사(廳事)가 있고, 왼쪽에는 살림을 담당하는 포사(庖舍), 오른쪽에는 창고와 화장실이 있다.
경산 하양 육영재는 건립 역사와 그동안 운영해 온 실태를 기록한 『하양 육영재지(河陽 育英齋誌)』, 관련 문서, 현판 등이 남아 있어 조선 후기 지방에서 이루어진 인재 교육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서 높이 평가된다.
- 양사재: 향교, 서원과 함께 선비를 양성하는 조선 후기 지방 교육 기관으로 낙일재, 양사당, 육영재, 흥학당 등이 이에 포함된다.
영문
Yugyeongjae School in Hayang-eup, Gyeongsan
This school was established in 1823 by the local magistrate Yi Tae-seung to educate the scholars of the Hayang-eup area. It was affiliated with the local Confucian school, Hayanghyanggyo (Gyeongsangbuk-do Cultural Heritage Material No. 107).
Local Confucian schools, called hyanggyo in Korean, were public education institutions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established nationwide to promote Confucian education. In the late Joseon period, affiliated schools were established as advanced study institutions in which the most outstanding students enrolled in the local Confucian schools were selected and underwent intensive study to prepare to enter the National Confucian Academy.
Such affiliated schools were usually built inside a local Confucian school under the authority of the local government. However, Yugyeongjae School was built independently in the vicinity of the local Confucian school and was operated in-part by non-governmental entities. The construction and operation costs were funded by local Confucian scholars without the help of the local government through donations of land and money. The locals also created a private collective fund to help finance the lecture hall. Detailed records remain of the construction and operation of this school, which are important resources for researching the way in which bright students were educated in the late Joseon period.
The complex consists of a lecture hall, administrative hall, storehouse, and restroom.
영문 해설 내용
육영재는 1823년 현감 이태승이 하양 지역의 학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지방 교육기관으로, 하양향교(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07호)의 부속 학교였다.
향교는 조선시대에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각 지방에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이다. 조선 후기에는 향교에 부속 학교를 세우고, 향교의 학생 중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여 상급학교인 성균관에 진학시킬 수 있도록 가르쳤다.
이러한 부속 학교는 보통 관청의 주도 하에 향교 안에 지어졌다. 그러나 육영재는 향교와 가까운 곳에 독립적으로 세워졌으며, 민관이 함께 운영하였다. 건립 비용과 운영 비용도 관청의 경제적 지원 없이, 지역 유림들이 기증한 논밭과 성금으로 충당하였고, 주민들이 계를 만들어 지원하기도 하였다. 육영재는 건립 과정과 운영 내역에 대한 기록들이 남아 있어, 조선 후기 지방의 인재 교육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경내에는 총 4동의 건물이 있는데, 각각 공부를 위한 공간, 학교 관리를 위한 공간, 창고, 화장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