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구연서원 관수루
거창 구연서원 관수루 Gwansuru Pavilion of Guyeonseowon Confucian Academy, Geoch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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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거창 구연서원 관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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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Gwansuru Pavilion of Guyeonseowon Confucian Academy, Geochang |
한자 | 居昌 龜淵書院 觀水樓 |
주소 |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은하리길 100 (황산리)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22호 |
지정(등록)일 | 2005년 1월 13일 |
분류 |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서원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거창 구연서원 관수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관수루는 요수 신권(樂水 慎權), 석곡 성팽년(石谷 成彭年), 황고 신수이(黃皐 慎守彛)의 사상을 기리기 위하여 1740년(영조16)에 세운 구연서원의 문루(門樓)이다.
관수(觀水)란 맹자에 ‘물을 보는데 방법이 있으니 반드시 그 물의 흐름을 봐야 한다.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다음으로 흐르지 않는다’에서 인용한 것으로 학문은 이와 같아야 한다는 뜻으로 이름 지었다.
또한 누각 옆 서쪽 바위에는 욕기암(浴沂岩), 동쪽에는 풍우대(風雩臺)라 새겼는데 이는 공자(孔子)의 물음에 대하여 제자가 ‘기수(沂水)에서 목욕하고 무우(舞雩)에 올라가 시가(詩歌)를 읊조리고 돌아오겠다’고 대답한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명리(名利)를 잊고 유유자적(悠悠自適)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관수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커다란 거북이 모양의 자연바위 위에 세운 활주와 휘어진 기둥을 그대로 사용하여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거창 누각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영문
Gwansuru Pavilion of Guyeonseowon Confucian Academy, Geochang
Gwansuru Pavilion is the main gate of Guyeonseowon Confucian Academy, which was founded in 1740 to commemorate the scholars Sin Gwon (1501-1573), Seong Paeng-nyeon (1540-1594), and Sin Su-i (1688-1768). The name Gwansuru means “Pavilion Overlooking Water” and originates from the Confucian sage Mencius who said, “There is an art in the contemplation of water. It is necessary to look at it as foaming in waves. Flowing water is a thing which does not proceed until it has filled the hollows in its course.” This means that if one does not progress slowly, they can not grow to become well-versed in studying.
Gwansuru Pavilion is constructed atop a large tortoise-shaped natural boulder. It is made of wood pillars topped with a hip-and-gable roof. The use of naturally curved pillars is representative of how pavilions in the Geochang area harmonize with nature.
The rocks to either side of the pavilion are inscribed with the names Yokgiam (“Rock of Washing in the Yi River”) and Pungudae (“Platform of Wind and Rain”). These were inspired by a phrase in the Analects of Confucius that says, “I would wash in the Yi River [and] enjoy the breeze among the rain altars.” This phrase is used to symbolize living a free and quiet life as the fame and profit of the world are forgotten.
영문 해설 내용
관수루는 조선시대의 학자 신권(1501-1573), 성팽년(1540-1594), 신수이(1688-1768)를 기리기 위해 1740년에 세워진 구연서원의 문루이다. ‘관수루’라는 이름은 ‘물을 바라보는 누정’이라는 뜻으로, 『맹자』에서 “물을 보는 데에는 방법이 있으니, 반드시 그 물의 흐름을 봐야 한다.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다음으로 흐르지 않는다”라고 한 데서 유래되었다. 이는 점진적으로 성취하지 않으면 학문에 통달하는 데에 이르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관수루는 커다란 거북이 모양의 자연 바위 위에 나무 기둥을 세우고 팔작지붕을 올린 형태이다. 휘어진 기둥을 그대로 사용하여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한 거창 지역 누각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누각 옆 서쪽과 동쪽 바위에는 각각 욕기암, 풍우대라 새겼다. 이는 『논어』에 나오는 “기수(沂水)에서 목욕하고 무우(舞雩)에서 바람을 쐬겠다”는 구절에서 유래하였다. 이는 세상의 명예나 이득을 잊고 유유자적한 삶을 사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Translation of Mencius: http://nothingistic.org/library/mencius/mencius51.html
- Translation of Confucius: https://ctext.org/analects/xian-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