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고견사 석조여래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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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고견사 석조여래입상
Stone Standing Buddha of Gogyeonsa Temple, Geochang
거창 고견사 석조여래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거창 고견사 석조여래입상
영문명칭 Stone Standing Buddha of Gogyeonsa Temple, Geochang
한자 居昌 古見寺 石造如來立像
주소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의상봉길 1049 (수월리)
지정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63호
지정일 1988년 12월 23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거창 고견사 석조여래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석조여래입상은 부처의 선 모습을 돌로 새긴 조각상이다.

머리는 민머리에 상투 모양의 혹이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 얼굴선의 윤곽은 뚜렷이 남아 있으나 눈·코·입은 마모가 심하다. 귀는 유달리 길어 어깨까지 닿아 있는 반면, 목은 짧아 삼도*는 보이지 않는다. 두 어깨에 걸친 옷자락은 발끝까지 덮을 정도로 길게 늘어져 있다.

옷자락 속에 감춰진 당당한 체구는 위엄을 보이고 있다. 손 모양은 뚜렷하지 않지만, 오른손은 중생의 두려움을 덜어주는 것을 상징한 시무외인**이고, 왼손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여원인***을 표현한 듯하다. 머리 뒤 신성함을 나타내는 광배(光背)는 배 모양을 띠고 있는데, 선을 돋을새김하여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구분하고 있다. 두광에는 홑겹의 연꽃무늬와 구슬 무늬가 새겨져 있다.

석불은 전체적으로 심하게 마멸되었으나, 조성 수법으로 보아 고려 시대 것으로 추정된다.


  • 삼도(三道): 불상 목에 새겨진 세 개의 주름. 생사를 반복하는 인과를 나타내며 이치와 현상에 대한 미혹을 이르는 번뇌도(煩惱道), 중생이 행한 선악의 결과를 보여주는 업도(業道), 악행으로 얻는 고통을 의미하는 고도(苦道)를 뜻한다.
  • 시무외인(施無畏印): 부처가 중생의 두려움을 없애 줌을 나타내는 형상. 팔을 들고 다섯 손가락을 펴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여 물건을 주는 시늉을 하고 있다.
  • 여원인(與願印): 모든 중생의 소원을 만족시켜 줌을 나타내는 형상. 다섯 손가락을 펴서 밖으로 향하여 드리운 모양이다.

영문

Stone Standing Buddha of Gogyeonsa Temple, Geochang

This stone statue depicts a standing buddha and is presumed to date to the Goryeo period (918-1392).

While the outline of the buddha’s head and body are clearly defined, the facial features, hand gestures, and other details show heavy wear. The buddha has a large protuberance on top of his head, which symbolizes his wisdom. His ears are unusually long, reaching down to his shoulders. A long robe is draped over both shoulders and covers the length of his body down to his feet. Framed by the robe, the buddha’s sturdy torso projects authority. The right and left hand gestures respectively symbolize relief from fears and the granting of wishes. Depicted in relief behind the head and body are halos that represent the auspicious light radiating from the buddha. The head halo features layered lotus and bead designs.

영문 해설 내용

부처가 서 있는 모습을 새긴 이 석상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얼굴과 몸의 윤곽은 뚜렷하나 눈, 코, 입과 손 모양을 비롯한 세부 표현은 마모가 심하다. 머리에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가 있고, 귀는 유달리 길어 어깨까지 닿아 있다. 두 어깨에 걸친 옷자락은 발끝까지 덮을 정도로 길게 늘어져 있다. 옷자락 속에 감춰진 당당한 체구는 위엄을 보이고 있다. 오른손은 중생의 두려움을 덜어주는 것을 상징하는 손 모양을 하고 있고, 왼손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머리와 몸 뒤에는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신성한 빛을 나타내는 광배가 돋을새김되어 있다. 두광에는 홑겹의 연꽃무늬와 구슬 무늬가 새겨져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