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세포 봉수대
거제 지세포 봉수대 Jisepo Beacon Station, Geoje |
|
대표명칭 | 거제 지세포 봉수대 |
---|---|
영문명칭 | Jisepo Beacon Station, Geoje |
한자 | 巨濟 知世浦 烽燧臺 |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산34번지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기념물 제242호 |
지정(등록)일 | 2002년 8월 14일 |
분류 | 유적건조물/교통통신/통신/봉수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4,176㎡ |
웹사이트 | 거제 지세포 봉수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봉수(烽燧)는 평화 시에는 밤에 횃불(烽)을 올리고, 사변시에는 낮에 땔감을 태워 연기(燧)로 변경*의 경계할만한 소식을 도성(都城)에서 미리 알고 대비하고자 산봉우리에 설치하였던 옛날의 군사통신시설이다.
샛풍이재 정상 연지봉(해발 214m)에 위치하는 지세포 봉수대는 지세포진(知世浦鎭)의 배후에서 해상의 왜구 출현을 관찰하며 이를 진*에 알리기 위한 목적에서 15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세포 봉수대는 조선시대 수군의 주둔지였던 지세포진(知世浦鎭)*에서 관리하였던 권설봉수*이다.
문헌기록에는 눌일치요망(訥逸峙瞭望), 눌일곶요망(訥逸串瞭望), 지세포진 눌일곶(知世浦鎭 訥逸串)으로 표기되어 있다.
문화재 조사기관에 의한 발굴(시굴)조사에서 함평원보*와 고려말~조선전기에 주로 만들어진 분청사기가 출토된 것으로 보아 문헌에 나와있는 축조시기와 동일하게 조선 전기에 만들어졌음이 확인되었으며, 축조는 산 정상부 일부를 깎아 대지를 조성하고 가장자리에 방호시설을 만들었으며 내부에 아궁이인 연조(煙竈)를 설치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 변경(邊境) : 나라의 경계가 되는 변두리의 땅
- 수군진(水軍鎭) :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하여 연해 및 도서지역의 포구에 축조된 수군의 시설. 조선시대에는 지역별로 총 7개의 수영을 설치하고 그 아래에 여러 수군진을 소속시켜 해양방어 체제를 구축함. 거제는 경상우수영에 속함
- 권설봉수(權設烽燧) : 군사적으로 중요한 영진(營鎭)에 자체적으로 설치하여 본영·본진으로만 연락하도록 운영한 봉수
- 함평원보(咸平元寶) : 중국 송나라 함평년간(998-1003)에 주조된 화폐
영문
Jisepo Beacon Station, Geoje
Beacons were a type of smoke-and-fire-signal communication system used to warn of military events such as enemy invasions. The beacons, which are located atop mountains for visibility, had several furnaces that were lit in a particular pattern to indicate the severity of the situation.
Jisepo Beacon Station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circa the 15th century by the Jisepojin Navy Garrison. Located on Yeonjibong Peak (214 m above sea level), the summit of Saetpungijae Hill, this station sent signals to the nearby garrison. In particular, it was used to look out for any approaching Japanese pirate vessels.
An excavation conducted in 2008 confirmed that the top of the hill was flattened to create a level surface for the beacon station. Structural remains discovered at the site include a round stone enclosure wall and two stone furnaces. Excavated artifacts include fragments of buncheong ware, a form of stoneware that was popular from circa the 14th century to the 16th century, and a coin minted in Song China between 998 and 1003.
영문 해설 내용
봉수는 횃불과 연기로 적의 침입과 같은 군사정보를 알리던 통신 수단이다. 신호가 잘 보이도록 산봉우리에 설치했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연조에 불을 피워서 상황을 알리는 신호를 전달했다.
지세포 봉수대는 수군이 주둔하던 지세포진에서 15세기 무렵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샛풍이재 정상 연지봉(해발 214m)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상의 왜구 출현을 관찰하여 이를 북쪽에 있는 지세포진에 전하는 역할을 하였다.
2008년에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이 봉수대는 산 정상부를 깎아 넓은 대지를 만들고, 원형의 방호벽을 둘렀으며, 2기의 연조를 설치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로는 14-16세기 무렵에 주로 만들어진 분청사기 조각들과 중국 송나라에서 998-1003년 사이에 주조된 화폐 1개 등이 있다.
갤러리
참고자료
- 『거제 지세포봉수대 시굴조사보고서』, 삼강문화재연구원, 2010.
- “[거제의 유산(遺産)]지세포봉수대”, 거제신문, 2021.08.30. http://www.geoj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0127